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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테파노신부님복음묵상(경탄의 대상이신 예수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1-13 조회수1,875 추천수2 반대(0) 신고

 

스테파노신부님복음묵상

"경탄의 대상이신 예수님"

 공생활 개시 이후 계속된

예수님의 특별한 행적들은

정말이지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상천외한

사건들 앞에 백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존심이자

목숨과도 같은 율법규정들을

보란 듯이 파기하셨습니다.

역사상 그 어떤 예언자도

보여주지 못했던 바로

눈앞에서의 치유와 소생,

구마와 기적을

전개해나가셨습니다.

한 유다인으로서

 접촉해서는 안 될 이방인들,

세리들은 물론이고 나환우들,

 악령 들린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만나시고

친구가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한 인간을 향한 극진한

사랑의 모습은

또 어떠했습니까?

그분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 사랑의 깊이가

너무 깊어 다들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께서 실천하신

자비의 크기가

너무 커서 충격이었습니다.

너무나 엄청난 사랑,

정말이지 어처구니없는 사람,

완전 바보 같은 사랑에

당시 사람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구세사의 전면에

등장하신 메시아 예수님의

존재 자체는 당시 백성들에게

충격이요 경탄의 대상이었습니다.

물론 끝까지 그분을 메시아로

수용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

그분은 존재는 눈에 가시 같은

껄끄러움이요 시기와 질투의 대상,

 반대 받는 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그분으로 인해

받은 놀라움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기적의 도시, 카파르나움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무수한 치유와

구마행위 앞에 사람들은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그분께서 머무시던 집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중증의

한 중풍병자가 그분을 찾아왔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대기환자수가 엄청났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병으로부터의

자유를 맛보기 위해

그들은 편법을 씁니다.

 그분께서 머물고 계시던

집 지붕을 뚫고 환자를

내려 보낸 것입니다.

이 또한 기상천외한 일이라

사람들은 무척 당혹해 합니다.

그리고 과연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처하시나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들인가?

 정말이지 해도 해도 너무들 하는군!’

 하는 불호령이 떨어지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바라봤는데,

그분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자리에서 치유의

은총을 허락하십니다.

“애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마르코복음 2장 5절)

사사건건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시며 경탄의 대상으로

다가오신 예수님의

공생활을 묵상해봅니다.

우리 역시 언젠가 대면하게 될

그분의 얼굴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우리 각자를 향한

그분의 뜨거운 사랑,

충분히 상상을 해왔지만

 정도가 너무나 강렬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우리 죄인들을 향한

그분의 한없는 자비,

늘 들어와서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 한없는 자비가 너무나

광대해서 기절할 정도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살아가고 있는 오늘 우리의

 발밑을 한번 내려다봅니다.

오늘 우리는 이웃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습니까?

우리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에 이웃들은

깜짝 놀라고 있습니까?

우리 삶을 통해 비춰지는

 천상적 삶에 이웃들은

경탄하고 있습니까?

 일상적으로 베풀어지는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과

자비 앞에 우리는 얼마나

놀라워하며 그분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있습니까?

- 살레시오회 한국관구 관구장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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