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재미와 기쁨, 기쁨과 재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1-17 조회수1,140 추천수2 반대(0) 신고

 

재미와 기쁨, 기쁨과 재미

삶의 목적의식을

잊어버렸을 때

사람들은 잠시 방황을 합니다.

뭔가 재미난 일도 찾고 싶고

즐거워질 수 있는 일들을

찾아 길을 나서기도 합니다.

모처럼 친구들과의 수다,

그리고 식사자리에서

한잔의 반주가

목구멍에서부터 가슴까지

짜르르 전율을 느끼게 합니다.

오랜만에 떠들어 되었던 수다에

마음도 들뜨고 즐거웠습니다.

스트레스를 다 풀고 후련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튼 날이 되니까 어제의

재미난 일들이 생각이 납니다.

  재미란 것은 끝없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생활의 안정을

잃게끔 만들어 갑니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도박을 끊어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도박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도박의 순간에

매료되어 빠져나갈 수

없게 되는 것처럼 재미란 것도

바로 그러합니다.

서서히 자신이 재미란 것에

매료되어 병들어 가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에게 환경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환경을

지배하는 것 같지만 그 환경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변해가기 때문입니다.

옛 어른들을 뵈올 때 부모와

가문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이

어떠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였습니다.

재미란 것은 피상적인 것이라서

일시적인 흥미거리는 만들지만

그것을 통해선 진정한 기쁨을

누리진 못합니다.

반면 마음에서 생겨나는 기쁨은

육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하며

삶에 보람을 찾게 하고

행복을 일깨워 줍니다.

이는 진리를 깨닫게 할 뿐 아니라

자신을 깨닫게도 만듭니다.

도박에 빠져든 사람들의 통례적인

이야기는 이번 한번만하고

다시 도박장을 찾습니다.

그 한번이 반복되는 한번이 되는

과정 속에서 애써 장만했던 재산과

가옥이 탕진되고 가족이 흩어지는

불운을 만들게 합니다.

처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일이

큰 결과를 만든 것이지요.

재미를 느끼는 것에는 항상

놀이문화가 따르기 마련이며

놀이문화는 경쟁이 따르고

승패가 생겨나기 때문에

좌절이 따르며 일시적 만족에 빠져

중독된 증상을 일으키게 합니다.

그러기 때문 한번이라는 말은

심사숙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한번이 일생을 패가망신 당하게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진리는 내면에서부터

솟구치게 하는 기쁨이고

온전한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깨우치게 하는 동시에

정신과 육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선물입니다.

이 기쁨은 사랑으로 자신의

생활권에 장식하게 하며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시공을 열어줍니다.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