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바오로 회심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1-25 조회수1,123 추천수4 반대(1) 신고

어려서 초등학교 3학년때 입니다. 아주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나는 것이 있어요 .. 선생님이 모든 학생들에게 소원을 말하라고 하셨어요 ..어떤 친구는 대통령이요 어떤 친구는 장군이요 어떤 친구는 과학 박사요 어떤 친구는 선생님이요 하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더라구요 저의 차례가 왔습니다. 당시에도 저는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시기에 신부님이요 그렇게 이야기 하였어요 ..그랬더니 담임선생님이 저를 처다보시더니 원석이는 지금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야 할것이다 ..지금처럼 하면 않되 .. 어린나이임에도 그때 마음의 상처를 .. 여하튼 그때부터인지 그전부터인지 어려서부터 신부님이 되는 것을 소원 혹은 희망사항으로 생각하고 줄곧 그 곳을 향하여서 갔습니다 그것이 진리인양 내가 신부되는 것이 진리인양 열심히 걸어갔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긴것이에요 학업 성적이 도통 오르지 않는 것입니다. 신부님이 되기 위하여서는 어떤 일정수준의 학업 성적이 나와있어야 하는데 성적은 항상 바닦권이었어요 바닦권의 성적을 가지고 신부님께 추천서를 작성하여 달라고 하는 것도 힘이 들었지요 ..그래도 하고 싶어서 두번은 시험을 보았어요 두번다 당연히 떨어졌지요 .. 여차하여서 나의 진로를 바꾸었습니다 .. 처음에는 공장가서 일이나 하지 하면서 간 곳이 전문대학교였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나름의 길을 잡아가고 지금의 나의 모습을 그곳에서 찾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바오로의 회심과 같이 그렇게 거창하지 않아요 ..회심이라하면 어떤것일까 ? 저에게는 신부되는 것이 나의 목표였어요 그런데 그것이 다른 방향으로 틀어지게되었지요 그것은 나의 목표는 없어지고 주님이 저의 길을 가르치시고 그분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요 주님이 보시기로는 저는 신부가 되는 것보다는 공돌이가 너에게 맞고 그리고 그것이 내가 너를 통하여서 나의 빛을 발휘할 곳이라 생각하는 곳이다 하신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자리에서 나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 같아요 .. 회심 ..인간의 원의에 의하여서 인간이 가고자하는 방향에서 주님의 방향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하면 내 중심에서 주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이 회심이지요 .. 나에게 신부가 된다는 것은 나의 중심에서 바라본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님 관점에서는 다른길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지요 .. 내생각이 옮아 ..이것은 진정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나는 틀릴수도 있고 또 난 불완전한 존재로서 항상 당신께 의탁하여서 당신의 뜻을 찾는 것이 진정한 회심인것 같습니다. 혹 내말이 옮아 하면서 살아가지는 않는지 한번 성찰해보아야 할것 입니다.. 매순간 당신께 고개를 돌려서 당신의 진의를 찾는 내가 되게해달라고 기도드려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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