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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1월 28일(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1-28 조회수1,07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1월 28일

[(백) 설]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 없음
오늘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조상들을 기억하며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하고

잠깐 나타났다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임을 잊지 말고,

 주님의 성실한 종으로서 늘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며 살아갑시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고

 이르신다(제1독서)

 야고보 사도는,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니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라고 말해야 한다고 이른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니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을 기다리는 종처럼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신다.

◎제1독서◎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0(89),2와

 4.5-6.12-13.14와 16

(◎ 17ㄱ)
◎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 산들이 솟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생기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시옵니다.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 당신이 그들을 쓸어 내시니,

그들은 아침에 든 선잠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 같사옵니다.

아침에 돋아나 푸르렀다가,

저녁에 시들어 말라 버리나이다.

◎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 저희 날수를

헤아리도록 가르치소서.

저희 마음이 슬기를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 하신 일을 당신 종들에게,

 당신 영광을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내소서.

◎ 주 하느님의 어지심을

저희 위에 내리소서.

◎제2독서◎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5
사랑하는 여러분,

13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14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시편 145(144),2
◎ 알렐루야.
○ 나날이 당신을 찬미하고,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이 말씀은 우리의 가족과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을

기원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새해 첫날인 설 명절에 이러한

축복을 서로 나누면 좋겠습니다.
설날에 우리는

‘낯섦’을 경험합니다.

“올 한 해의 운세는

어떻게 전개될까?”

하고 호기심과 불안감을

지닌 채 묻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음력으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에

조용히 자신을 삼가며

하느님의 섭리와

 말씀을 바라보게 됩니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리가 오늘 가슴에

새길 말씀입니다.
새 옷과 새로운 마음으로

단장하면서 하느님 앞에

깨어 있는 시간이 더 많도록

 결심해 봅니다.

 한 해 동안 세속의 시간에

머무르기보다 성스러운 시간에

더 머무르기로 다짐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마음의 등불

하나를 켜 두어야 하겠습니다.

자유와 평화의 나라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 등불을 비추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바쁜 사회생활과

세속 생활을 떠나 가족의

귀중함과 민족의 일체감을

느끼는 시간으로 옮아갑니다.

고향과 친척들을 만나면서

공동체의 결속과 정신적인

유대감을 새롭게 발견하며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의 뿌리가 가족과

조상을 넘어서 하느님에게서

나옴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 한 해 동안 저희를

 평화로이 지켜 주소서!”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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