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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2월 5일(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2-05 조회수1,441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2월 5일

[(녹) 연중 제5주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 없음
오늘은 연중 제5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어리석음으로

주님의 지혜와 세상 논리의

크나큰 차이를 드러내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복음 정신을 심어 주시어,

열렬한 믿음과 한결같은

사랑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하며 미사를 시작합시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고 한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나의 말과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라며,

사람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라고 하신다.

◎제1독서◎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7-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7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9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111),

4-5.6-7.8ㄱ과 9(◎ 4ㄱ)
◎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 빛은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

 잘되리라, 후하게 꾸어 주고,

자기 일을 바르게 처리하는 이!

◎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 그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으리니,

 영원히 의인으로 기억되리라.

나쁜 소식에도 그는 겁내지 않고,

그 마음 굳게 주님을 신뢰하네.

◎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 그 마음 굳세어 두려워하지 않네.

가난한 이에게 넉넉히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이어지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높이 들리리라.

◎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제2독서◎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의 신비를

선포하였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2,1-5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3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

어둠을 밝힐 수 있는 빛과

음식의 맛을 내는 소금,

이 둘은 살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들을 대변해 주는

표징들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적절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어떤

제도나 이념, 권력과 폭력이

아님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배웠습니다.

설령 그런 것들이 사람들을

통제와 규율 속에서 획일화하고,

왜곡된 가치 질서에 잠시 물들게

할 수는 있지만,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변화 없이

세상의 변화를 만날 수

없다는 진리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하고 명하십니다.

바오로 사도의 고백처럼,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이며,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신앙인의 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상적인

자아를 꿈꿉니다.

현실에서 성공이 재산과

권력에 달려 있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참된 행복과

평화를 인생의 목표로 삼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자기 계발서가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도 성경은

한결같은 원칙을 고수합니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길은

 이사야 예언자가 여전히

우리에게 일깨워 주는 진리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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