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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2.0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2-07 조회수1,809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7년 2월 7일

연중 제5주간 화요일

제1독서 창세 1,20─2,4ㄱ

20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에는 생물이 우글거리고,

 새들은 땅 위 하늘 궁창

아래를 날아다녀라.”

 21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큰 용들과 물에서

우글거리며 움직이는

 온갖 생물들을 제 종류대로,

또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2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번식하고 번성하여

바닷물을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닷샛날이 지났다.
24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제 종류대로,

곧 집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25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들짐승을 제 종류대로,

집짐승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제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2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30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2,1 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4 하늘과 땅이 창조될 때

그 생성은 이러하였다.

복음 마르 7,1-13

그때에

1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2 그분의 제자 몇 사람이

더러운 손으로,

곧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았다.

3 본디 바리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유다인은

조상들의 전통을 지켜,

한 움큼의 물로

손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으며,

4 장터에서 돌아온 뒤에

몸을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지켜야 할

관습이 많은데,

잔이나 단지나 놋그릇이나

침상을 씻는 일들이다.
5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옳게 예언하였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8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고 말하였다.

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 드리지

못하게 한다.

13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사람들은 제게 종종 물으십니다.
“신부님께서는 어떻게 부부간의

문제들을 그렇게 많이 아세요?”
강론 중에 또는 상담을 할 때에

 부부간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는

 제 모습을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즉, 결혼도 해보지 못한 신부가

어떻게 부부문제를 알 수 있냐는

질문인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을 굳이 해 본다면

 ‘하도 많이 들어서’가

될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문제들의 대부분이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부문제입니다.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분들은

“신부님, 혼자 사시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신 것인데요.

저도 할 수만 있다면

혼자 살고 싶습니다.”라고

제게 부럽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십니다.
“결혼은 판단력 부족이고,

이혼은 이해력 부족이고,

재혼은 기억력 부족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혼하고 이혼하고

재혼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문제일까요?

어쩌면 자기 자신만

 잘 살면 그만이라는 세상의

관점으로 봤을 때에는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요.

부부는 세상의 관점을 뛰어넘어

하느님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관계가 아닐까요?

하느님께서 직접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면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지 않았습니까?
자기 혼자 편하면 그만이라는

세상의 관점을 따르면

혼자 사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사실 하느님의 관점을 따르는

함께 하는 삶이 더 우리들에게

축복이 됩니다.

배우자 없이 사는 사람의

 평균 수명은 길지 않다고 하지요.

바로 서로를 위한 작은 사랑들을

 통해서 건강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부의 관계만을 보아도

 하느님의 관점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꾸짖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하느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만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계명

모두를 정리하면

 ‘사랑’에 있습니다.

이 사랑은 전혀

경 쓰지 않으면서,

사랑을 위해서 마련한 사람의

전통들이 오히려 더 윗자리에

서게 된 것이지요.

러다보니 사랑은 보이지 않고

사람의 전통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관계로 사는 것이

하느님의 관점인데,

이 관점은 자기만을 위한

인간의 관점에 의해 완전히

사라져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이며,

하느님의 관점이 확실하게

보이는 사랑의 실천에

모든 집중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만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인간적인 관점을

채우는데 집중하게 된다면

분명 주님의 축복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이 함께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고귀한 정신을 지닌 사람은

사랑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행동한다.

(토머스 오버베리)

진짜 맛있겠죠? 실제로 맛있어요.

"가장 어려운 일"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은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세상의 법칙으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즉, 사랑받지 못한다면

어떻습니까?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랑을 받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고 합니다.
먼저 사랑하면 됩니다.

새벽부터 여러분의

침샘을 자극시켜서 죄송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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