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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2월 14일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정인준 파트리치오 신부님 ?
작성자민지은 쪽지 캡슐 작성일2017-02-14 조회수1,47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2월 14일 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일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 정인준 파트리치오 신부님 

     

    창세기 저자는 하느님을 인간의 모습인간의 심리로 표현하는 의인화(擬人化)

    문학적 기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인간과의 관계에서 아주 친밀한 이웃의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창세기 저자는 하느님께서 세상이 악해지는 것을 보시며 당신께서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보시고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창세 6,6)라는 인간적인 심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세기 저자는 하느님께서 결심하신 사실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7)

     

    그래서 하느님께서 유일하게 마음에 들어 하시는 노아에게 부정한 동물부정한 동물

    한 쌍식이 들어 갈 수 있는 방주를 만들도록 명령하십니다.

     

    아는 하느님의 명에 따라 방주를 만들어 동물들을 데리고 방주에 들어갑니다.

     

    하느님께서 홍수를 일으키십니다노아가 방주를 만들자 사람들은 비웃고

    거들 떠 보지도 않지요그들은 세상 현실에 젖어 안주하며 그들의 삶을 즐기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심판의 날에 대한 예고를 하시며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마태 24, 37-38)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노아 때의 일을 말씀하시며 그러니 깨어 있어라.’(마태 24,42;

    마르코 13,35)라고 가르치십니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물론 예수님께서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시지요.

     

    그것은 그들의 마음 해도 그들은 주님께 배타적인 태도는 변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복음에서 표징의 의미는 일곱 개의 빵으로 사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은 보통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소문으로 들었던 바리사이들이 그러한 기적을 다시한번 베풀어 달라고 주님께 요구했던

    것입니다그런데 예수님께서 베푸셨던 표징은 그 제체도 놀랍기는 그것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가리키는 것이지요.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받아들이지 않는 그들이 기적을 요구하는 것은 논쟁을

    삼으려는 뜻도 있고 또한 그들이 표징한 대한 소문도 있고해서 기적을 재미삼아 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번에는 제자들도 두 차례에 걸쳐 빵을 많게 하신 스승의 기적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제자들이 기적의 참다운 기적을 이해했다면 그들은 어떠한 상황에서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 절대적인 신뢰를 가졌을 것입니다.

     

    그들이 주님을 모시고 배를 타고 떠나면서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고 배 안에는 빵이

    하나밖에 없음을 알아 차리고 서로 걱정하는 눈치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그런 모습을 보시며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빵이 없다고 수군거리느냐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너희 마음이 그렇게도 완고하냐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마르 8,17-18)

     

    그리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빵을 많게하신 기적을 베푸신 후에 다 먹고도 남은

    빵 조각에 대해서 질문하십니다

     

     그들이 오천 명을 위한 기적 때에는 열두 광주리’, 그리고 사천 명일 때에는

    일 곱 광주리라고 대답하자  주님께서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21)라고

    말씀하십니다.

     

    노아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나 영화들이 있습니다구성이나 표현들에 있어서는

    다양한데 그래도 떠오른 것은 세상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주님을 향한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믿음입니다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주님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께 대해서 배타적이거나 불신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도 때에도 세상 사람들은 하느님을 뜻에 귀를 기우리지 않았을 뿐더러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노아를 비웃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느님을 떠난 결과가 구원으로부터 멀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우리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신앙인은

    얼마나 다행이며 복된 것인가요

     

     

     

    출처 :구름 흘러가는   원문보기 글쓴이 : 말씀사랑♥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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