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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에는 이 눈에는 눈(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7-03-02 조회수1,116 추천수1 반대(0) 신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마태오5,38-48. 02.19.)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동태복수법이라고 똑 같이 복수를 해야지 받은 이상으로 복수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다보면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하게 되면 화가 나서 싸움이 더 커지게 됩니다. 결국 원수가 되어 만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더 크게 맞서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누가 오른쪽 뺨을 때리면 다른 뺨마저 내 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똑같이 복수하지 말고 견뎌주고 참아주라는 뜻인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똑같이 복수해야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말할 때마다 힘들게 하고 행동하나하나가 상처가 될 때 그런 사람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해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사랑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과 말을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성경에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하셨는데 하느님께서는 선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똑같이 햇살과 비를 내려주시는 분이니 너희도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똑같이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은 하느님께서는 악인도 구원되기를 바라기 때문인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은 기도해주는 것인데 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은 못마땅하지만 저 사람을 축복해 주세요.” “저 사람이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세요하고 기도하는 것이 사랑인 것입니다. 미운 사람과 안 만나면 되니까 쉬운 일 같지만, 그렇게 할 때 그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살다가 하느님나라에 가야 하는데 거룩하지 못한 것이 정화될 때까지 단련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내 맘에 들지 않을 때 꾸준히 기도해주고 노력 한다면 그 사람을 만나게 될 때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원수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원수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 레위기에서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는 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너희는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모릅니까?”라고 하시면서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하시는 것으로 내 마음에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원망하면서 살아가지 말고 원수를 위해 기도해라고 말씀하십니다. 눈을 감고 지금 나를 불편하게 하고 괴롭게 하는 사람, 힘들게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을 위해 주님, 그 사람을 용서 합니다. 그 사람을 축복해 주세요.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하십시오. 그 사람이 떠오를 때마다 기도할 때 미움이나 원망이 내 마음에 자리할 틈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성전을 언제나 거룩하게 보전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경우는 자신도 모르게 미움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살아갑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세상의 모든 미움, 증오가 사라지고 우리의 마음이 거룩한 성전이 되도록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마음 안에 다 품을 수 있는 거룩한 영혼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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