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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3월 5일(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3-05 조회수1,42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3월 5일

[(자) 사순 제1주일]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인간 본성이 원죄에 물들어

나약해졌음을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하느님 말씀의 사순 시기의

여정에 나아가게 하시어,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말씀으로

악의 유혹을 이기게 하십니다.

우리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이르러 성령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시기를

하느님께 간청합시다.

말씀의초대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빚으신 사람이 뱀의 유혹으로

선과 악을 아는 나무 열매를

따 먹고 눈이 열려

알몸인 것을 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는다고 한다.

(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을 단식하신 뒤

악마의 유혹을 받으시지만

경 말씀으로

이를 물리치신다.

◎제1독서◎

<사람의 창조와 원조들의 죄>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7-9; 3,1-7
7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8 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 하나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9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3,1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

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3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7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3-4.5-6ㄱㄴ.

12-13.14와 17(◎ 3ㄱ 참조)
◎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제 죄악을

제가 알고 있사오며,

제 잘못이 언제나

제 앞에 있나이다.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앞에서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제2독서◎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2-19<또는 5,12.17-19>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3 사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죄가 있었지만,

율법이 없어서 죄가 죄로

헤아려지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아담부터

모세까지는, 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자들까지도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
15 그렇지만 은사의 경우는

범죄의 경우와 다릅니다.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6 그리고 이 선물의 경우도

 그 한 사람이 죄를 지은

경우와는 다릅니다.
한 번의 범죄 뒤에 이루어진

 심판은 유죄 판결을

가져왔지만, 많은 범죄 뒤에

이루어진 은사는

무죄 선언을 가져왔습니다.>

17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4,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1
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2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6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7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8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9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11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유혹받으시는 장면입니다.

오랫동안 단식하며 기도하시던

예수님께서

배고픔을 심하게 느끼시자,

달콤한 유혹이 들어옵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유혹은 늘 당사자의

입장을 합리화시켜 줍니다.

“그러다 건강을 해친다면

어떻게 큰일을 하겠습니까?

일단 먹고 기운을 내야 합니다.

 그러니 이 돌을

빵으로 변하게 하십시오.”

 물론 먹어야 살지만

 그렇다고 돌로 만든

빵을 먹을 수 있습니까?

부정직하게 번 돈으로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까?
악마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는 또다시 유혹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수록

 자신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에게 자신을 과시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도 있지요.

이런 경향이 성전에서

뛰어내리라는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마지막 유혹입니다.

땅에 엎드려 악마에게

경배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주겠다는 것이지요.

이는 ‘내가 찾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러기에 ‘내가 주님께

 바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내가 주님 뜻에 맞추려 하는지,

아니면 주님께서 내 뜻에 따라

 주어야 만족하는지?’ 이 점을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신앙생활의 불편함,

나아가 하느님에 대한

서운함과 같은 부정적 요소를

떨쳐 버리고 신앙생활의 장점,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늘 떠올려야 합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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