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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3월 8일(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3-08 조회수1,56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7년 3월 8일

[(자)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요나 예언자가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고

 주님의 말씀을 전하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고

단식을 선포하고 모두

자루옷을 입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대는

악한 세대이고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섰다.>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주님의 말씀이

 1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3-4.12-13.18-19

(◎ 19ㄴㄷ)
◎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 주소서.

◎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하느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고,

제 안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당신 앞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당신은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반기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부서지고 뉘우치는 마음을,

하느님, 당신은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복음환호송◎

요엘 2,12-13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니,

이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를 탓하며,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따로 보여 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요나는 니네베 사람들에게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라는

하느님 말씀을 거부하고

도망가다 바닷속에 던져지지요.

(요나 1장 참조)

이어 물고기 배 속에 들어간

요나는 사흘 만에 변화되어

나옵니다(요나 2장 참조)

그 후 오늘 제1독서에서처럼

요나는 니네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고,

그의 외침을 들은 니네베

사람들은 모두 회개하며

 하느님을 믿은 것입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엄청난

기적이나 어떤 표징보다도,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를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요나보다도

더 큰 표징이 예수님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눈앞의

기적이나 표징만을 찾느라고,

 정작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만일 하느님께서 기적을

베푸시어 각자의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회개하겠습니까?

 또 다른 무엇을

계속 요구할 것입니다.

 기적을 아무리 베푸셔도

우리 마음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

머물며 회개하였습니다.

물고기 배 속은 죽음과도

같은 극한 상황이지요.

하느님을 외면하고 도망가던

요나가 물고기 배 속이라는

그 절박한 상황에서

참된 기도를 했고,

마침내 변화된 것입니다.

반면 우리는 어떠합니까?

기도하기 전에 너무나도

많은 조건을 내세우지 않습니까?

우리가 근본적으로 변하려면,

자신과 싸워야만 합니다.

물고기 배 속과 같은

절박한 체험이 필요합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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