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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3.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3-22 조회수1,703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7년 3월 22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제1독서 신명 4,1.5-9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 수 있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5 보아라,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게 될 땅에서

그대로 실천하도록,

나는 주 나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명령하신 대로

규정과 법규들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었다.

6 너희는 그것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

그리하면 민족들이

너희의 지혜와 슬기를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이 모든

규정을 듣고,

‘이 위대한 민족은 정말

지혜롭고 슬기로운

백성이구나.’

하고 말할 것이다.
7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8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9 너희는 오로지 조심하고

 단단히 정신을 차려,

너희가

두 눈으로 본 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것들이

평생 너희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또한 자자손손에게

그것들을 알려 주어라.”

복음 마태 5,17-1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이 세상 안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들을 바라보면서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들을 부러워하면서

이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참으로

많은 것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러움에 자신 역시

그러한 부와 명예를

 하느님으로부터

선물 받았으면 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물론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을 다 누리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가 그 모든 것들을 

다 누리게 되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합니다.
나무를 잘 가꾸는 사람들은

반드시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가지치기를 해줘야 아름답고

멋지게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좋은 나무라 할지라도

볼품이 없으며, 삐쭉삐쭉

 제멋대로 나온 가지의 모습은

결코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마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우리들은 많은 것들을

가지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욕심이 채워져야

행복할 줄로 압니다.

하지만 가지치기를 하지 않은

나무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결코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욕심들을 가지치기

하지 않는다면 결코 멋진

인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지치기를

 딱 한 번만 하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지치기를 했다고 해도

 나뭇가지는 계속해서

다시 자라기 때문에 수시로

가지를 쳐주어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마음 안에

담겨 있는 욕심 역시 계속해서

가지치기를 해야 주님께서

원하시는 멋진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가지치기가

바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계명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은 깨끗하고 남이

항상 문제라는 생각이지요.

그래서 자기 자신은 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남에게만 계명을 지키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요.

바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지적하는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면서 큰사람처럼

 행세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라고 하시지요.
다른 이들의 마음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느님과

반대되는 법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이가 될 수밖에 없고,

결국 하느님으로부터

 내쳐질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이들의

마음의 가지치기에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가지치기에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지금 내 마음의 상태로

과연 하늘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리움을 받을 수

있을 지를 떠올려 보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수천의 생을 반복한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난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라.

사랑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샨티데바)

너무나 휭한 곳.

이곳을 며칠 뒤에

꽃나무로 가득 채울 것입니다.

기대하세요~~ ㅋㅋ

언제 행복할까?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대학생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과 함께 찾아온

가정의 불화,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

자기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은

자신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계속 갖게만 만들었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은

언제 행복할까?’

라는 의문도 생겼지요.

 이 학생은 오랜 고민을 하다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자신이 행복한 순간을 찍어

보내달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의

행복한 순간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꽤 많은 사람이 이 학생에게

사진을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진은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일상의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기다린 드라마

시작하기 10분 전의 모습,

집에서 만화를 보며

 라면을 먹는 모습,

 이어폰을 꽂고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있는 모습,

잔디에 누워서 쉬고 있는

모습 등이었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면서

학생은 커다란 깨달음을

하나 얻었다고 합니다.
이 사진 속의 모습은

자신도 일상 안에서 가졌던

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느끼고 있는

행복의 순간을 자기 역시

분명히 체험했는데도,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행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의 모습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소소한 일상이 행복입니다.

신부님들과의 모임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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