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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0401 -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복음 묵상 - 유연창 베드로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01 조회수1,462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7
04 01 () 가해 사순 제4주간 토요일 복음 묵상


예레미야서 11,18-20
요한복음 7,40-53


유연창 베드로 신부님


<
예수님에 관한 여러 가지 생각 &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지도자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사순 4주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간에 예루살렘에 가셔서 일어난 일을 복음말씀으로 듣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공생활 3년 동안 해마다 예루살렘에 가셨다고 쓰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유다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군중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예언자나 메시아라고 하는 이도 있고, 갈릴래아 사람이므로 메시아는 절대 아니라고 하는 이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보고 들으며 믿었던 갈릴래아 사람들과 달리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잡아들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가치관과 기득권을 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이 철저하게 지키는 율법을 예수님은 마구 무너뜨리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수석 사제와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들을 율법도 모르는 저주받은 자들이라고 합니다. 또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예수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합니다. 예수님을 인정하면 자기들이 목숨처럼 지키는 율법이 무너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인정하면 더 이상 자기들의 권위는 백성들 앞에서 사라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도 성당에 와서는 늘 예수님을 믿고 따라 살겠노라고 고백하면서, 성당 밖에서 살아가면서는 내가 조금 더 편해지려고, 내가 조금 더 이익을 보려고 예수님을 모른 척 하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고통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몸은 힘들고 피곤하지만 영혼은 기쁨을 얻고 구원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님 닮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정 예수님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무엇을 버릴 것인지 돌아보며 오늘 하루를 살아갑시다. 아멘.


유연창 베드로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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