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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을 받아라 !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02 조회수1,945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제 2독서의 로마서 말씀에 형제 여러분, 육안에 있는 자들은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대

죄를 지어가면서 모령성체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손잡아 주셔서 성령세미나를  받을 수 있

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제일 첫 번째 세미나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1993

년에 8주간에 걸쳐 청주교구 미원성당에서 받았는데, 성령이 충만하게 내렸습니다. 강사 분들도 쟁쟁하

셨고, 율동봉사자들이 율동을 곁들이니 치유의 은총이 더 한 것 같았고, 세미나를 받는 사람들은 성령에

흠뻑 취해 기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마 저는 처음에 신청한 은사는 '예언의 은사' 였던 것 같습니

다. 세미나가 끝날 무렵 성령 봉사자가 마음에서 충동이 일어나는 사람은 말씀 하십시오. 하니까 어떤 사

람이 뒤에서 큰 소리로 이상한 언어로 된 말을 막 쏟아내었습니다. 저 역시 방언을 받아 생활 중에 충동이

일어날 때 이상한 언어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성령세미나 후에 충주 전국성령대회, 밀양 삼랑진 평화의

마을, 서울, 대전, 꽃동네 세계성령대회, 청주실내체육관 전국 성령대회등을 다니면서 성령의 은총에 감

사했습니다. 지금도 이따금씩 입에서 방언이 나올 때가 있으니 주님께서 이 부족한 종에게 한없는 자비를

내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청주 성령기도회관에 가기도 했지만, 요즈음에는 잘 안가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 받은 성령세미나는  아마 성령 봉사자가 되기 위한 교육이었는데. 세미나를 다 받고 나서 봉

사자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무슨 연유에서 인지 잘은 모르지만 발 뼘해서 청주 성령기도회관에 갈때

마다 봉사자분들에게 미안해했습니다. 어느 봉사자는 저의 근황에 대해 물어보며 관심을 가지기도 했습

니다. 퇴직하면 봉사하란 말도 들었습니다. 저의 본당에도 성당 자체로 성령기도회가 수요일 저녁미사 후

에 있는데, 저는 몇 년 나가다가 지금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안 나가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

다. 견해차이가 있고, 제가 기도부장을 했었는데, 회장이라는 사람이 임기가 끝났으면 다른 사람으로 해

야 할 것인데, 계속하는 게 못마땅했고, 봉헌문제도 탐탁치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인간적인 계산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작은 것 하나부터 올바르게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랬습니다. 하지

만 어쩌면 성령기도회에서 기도하시는 분들이 성당에서 가장 소외된 단체로써 묵묵히 희생적인 기도를

바쳐서 남모르는 교회 발전을 가져올 지도 모릅니다. 저는 시간을 내서 4월 달 2박 3일 피정에 가서 몇 강

의라도 듣고 싶습니다. 청주교구에서 매달 첫 번째로 2박 3일 피정을 하고나서 그 다음 주는 서울 삼성산

성지에서 하곤 합니다. 전국에서 열심한 신자들이 많이 참석합니다. 청주 성령기도회관에 예전에 가보면

날씨가 춥던 덥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약 4~5백명 정도 오고 있었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세미나 받을 때

마다 새롭습니다. 예언의 은사 받은 사람이 지혜의 은사를 받을 수 있고, 지식, 병고치는 능력등 다양하게

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미나 받을 때마다 각기 맞는 은사를 청하면 됩니다. 때마다 잘 준비하고 간구

하면 성령의 선물을 내려주십니다. 성령을 충만하게 받아야 전교를 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저는 성령

세미나를 여섯 번이나 받았습니다. 처음에 세미나를 받고 몇 사람을 인도해서 세례 받게끔 했습니다. 신

기했습니다. 지금은 전교하기 참 힘듭니다.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세례 받았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되고 싶습니다. 누구나 세례 받았을 때 성령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희망을 안고 주님 안에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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