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05 조회수1,444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사순절이 끝나 가고 있는데, 저는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했나요? 이 물음에 저는 사순절이나 연중시기나 별반 다르지 않게 지낸 것 같습니다. 사순시기는 은총의 시기이며 회개의 시기인데, 예수님을 더 가까이 알고 그분을 더 사랑하며 고통을 체험하며 지냈어야 하는데, 편하게 지낸 것 같아 죄스럽습니다. 이제 판공시기이니 고해성사 잘 보고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고 영광의 부활을  잘 준비하고 며칠 남지 않은 은혜로운 시기를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을 받으시다가 돌아가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역사적인 사건을 잘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자칫 예수님을 흔히 말하는 세계 4대 성인(석가,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중의 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가볍게 흘려 버릴 것인가? 아니면 참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여서 우리를 살려주시고 자유를 주신 분으로 그분의 부활을 믿으며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해야 할 때라 봅니다. 예수님은 마굿간에서 태어나셔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 분 덕분에 저는 이 세상에서 자유를 얻으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가고 있습니다. 한 때 기도할 때 힘이 들었기도 하였는데, 이제 기도의 자유도 얻게 되어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묵주기도 할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평화와 기쁨을 체험 하곤 합니다. 정말 천주교 신자가 된 것에 감사드리며 묵주기도 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천주교 신자가 되지 못했더라면 묵주기도의 은총을 누리지 못했을 겁니다. 이번 사순시기에서 기도와 극기와 선행을 다 충족하게 하지 못했지만, 하루 100여단 바치는 묵주기도에서 은총의 사순시기동안 청주교구에서 권장하는 생명존중에 관한 기도와 낙태된 태아들을 위한 지향을 두고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이것도 묵주의 9일기도처럼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해야 하는 것이어서 자칫 기도중에 까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40일동안 신경써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순시기동안 하나의 숙제거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싫지는 않습니다. 또 본당 주임 신부님께서 사순시기동안 미사 통상문 3번 쓰기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사회교리서외 또 하나의 교리서등을 처음부터 서문까지 써서 제출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다 이행하지 못할 것 같고, 미사 통상문 3번쓰기라도 해서 제출할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예수님 사랑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수님 사랑를 위해서 단식이나 자선, 극기, 선행, 고난에 동참하지 못한 것 같아 주님을 사랑하는데 턱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남은 성주간과 파스카 3일을 잘 지내어 영광의 예수님 부활을 잘 맞이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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