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10407 - 사순 제5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 이요한 십자가의 요한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07 조회수2,992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7
04 07 () 가해 사순 제5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예레미야서 20,10-13
요한복음 10,31-42


이요한 십자가의 요한 신부님


<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배척 받으시다 >


< Deus homo factus est ut homo fieret Deus >


오늘 우리는 성주간 전 마지막 금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금육제를 지키면서 주님의 수난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금육제를 지키는 이유를 생각해봅시다.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왜 고기를 먹지 않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는 날, 흥청망청 고기를 먹으며 주님의 수난을 기억하지 않는 것을 금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주님을 수난을 기억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을 조금 희생하는 의미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배척 받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유다인이 예수님을 배척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당신이 하느님과 하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이시라고, 하느님과 한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신자들입니다. 그러나 과연 나에게 예수님은 정말 어떤 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주님을 살아계신 한 분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늘 함께 있는 특은을 입었습니다.

성주간을 기다리며 잠시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사건을 다시 생각해봅시다. , 주님께서는 창조주께서는 보잘것없는 인간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까?

이 질문은 우리 신앙의 핵심과 통해 있는 질문입니다.
왜 하느님은 인간이 되셨습니까?
우리에게 무엇을 주시기 위해서 입니까?
주님께서 주시는 구원은 무엇입니까?

죄로부터의 해방, 그 이상의 무엇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 되어진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내가 너희를 신이라 불렀다’ 하신 기록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성서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모두 신이라고 불렀다. 성경 말씀은 영원히 참되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신이라고 불러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200년경의 성 이레네오로부터 동서방 교부들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대답은 바로 이것입니다.
Deus homo factus est ut homo fieret Deus."
이를 번역하면 “신이 인간이 되신 것은 인간으로 하여금 신이 되게 하기 위해서다.” 입니다. 이 짧은 문장에 과장이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그것은 아직 신앙의 핵심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한 가지 도전을 줍니다.
“신이 되려고 했던 것이 바로 원죄가 아닌가?
그러나 원죄는 무엇입니까?
자기 스스로, 자기 힘으로 신적 존재가 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셨던 선물은 단지 천국에서 아무런 걱정근심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에덴동산의 태초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높고 더 거룩한 존재, 하느님의 아들, 하느님의 딸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왜 하느님께서 굳이 인간이 되셨겠습니까? 그것도 단지 인간이 되신 것이 아니라, 몸소 고난과 죽음을 받아 들이셨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잠시 인간의 가죽을 빌려 입고 우리 가운데 잠시 유람하시다, 하늘로 올라가셔서, 우리가 그리스도교 덕을 실천하면 상을 주고, 죄 속에서 살기를 더 좋아하면 벌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가 하는 행동들을 지켜보고 계신다고 말한다면, 그것이 그리스 신화나 단군 신화와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수난과 죽음, 여기에 하느님의 진정한 마음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초대 받은 것입니다. 하느님처럼 거룩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하느님의 사랑받는 존재라는, 모든 존재들 보다 더욱 소중한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찌 감사드리지 않을 것입니까? 우리가 어찌 찬미 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당신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아멘.


이요한 십자가의 요한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