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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다인들의 나쁜 행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07 조회수2,245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은 보잘 것 없는 물건일지라도 제 마음에 들면 좋게 보인다. 라는 뜻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각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좀 밉게 보여도 마음에 들면 좋게 봅니다. 맞지 않는 사람끼리는 서로 잘해도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인간 사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신뢰가 중요합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끼리 믿음이 깨지면 그걸 회복하려면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사람은 나약하고 완벽하지 못하기에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깨질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 유다인 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하였다. 그들은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예수님께 돌을 던지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느님의 아들이다.’하였다 해서, ‘당신은 하느님을 모독하고 있소.’하고 말할 수 있느냐?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을 믿어라. 고 말씀 하셨다. 어쩌면 유다인 들이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예수님께 돌을 던졌다기 보다는 그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좋게 보이지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좋은 일을 하였을지라도 말입니다. 뭔가 예수님을 탐탁지 않게 여겼기에 유다인 들은 예수님께 돌을 던지려 했겠지요? 예수님이 좋은 일을 하셨어도 말입니다. 그러니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몹시 미워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도 뭔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방이 제게 아무리 잘 해 주어도 싫습니다. 사람 마음은 하느님만이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의 심중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조심할 일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나쁘게 보는 사람은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또 사람을 제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물질적 투자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 주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사람끼리 믿음을 잃으면 생활하는데 적지 않은 지장을 초래 하니 신뢰를 위해 노력하는 인간일 것입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나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다. 라는 말씀도 있는데, 그게 자칫 기선잡기식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유다인 들은 예수님이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돌을 던지려 했다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께 흠집을 내기 위한 도전적인 처사라 생각되어 그들의 행위는 잘못되었다는 생각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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