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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독서 묵상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09 조회수2,538 추천수0 반대(0) 신고

 

제 1독서 이사야서의 말씀에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

게 하신다. 우리가 생활 하면서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다가가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를 건넨다면 그들

은 작은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수고하십니다. 힘드시지요? 건강하세요! 즐거운 날들 되세요. 하며

좋은 말을 사용한다면 듣는 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게 아침마다 말씀을 대할 수 있

도록 시간을 허락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비록 많은 양의 성경을 접할 지 못하더라도 그 시간은 소중해

서 일용할 양식을 받는 것처럼 말씀에서 힘을 얻어 하루를 시작하니 좋습니다. 제 2독서 필리피서 말씀

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

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

셨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남에게 지배당하기 싫어합니다. 남보다 높은 위치에서 군림하고 싶어 합니

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당신 자신을 낮추는 생활을 하면 사람들한테는 바보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하느님

께는 사랑을 받습니다. 하느님께서 다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을 한 번

도 뵙지 못했지만 말입니다.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한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인

데, 예수님께서는 하셨습니다. 순종이야말로 신앙생활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중요한 말이 아닐 수 없습니

다. 본당에서 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무얼 시키면 네. 하며 부드러운 말로 순종하고 성당 간부 평신도들에

게도 순종하면 마음 편할 텐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옳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건 따

지기 쉽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 생각되어 상사에게는 제 말이 옳다 해도 처음 하는 말에는

네. 하고 순종하고 그 다음 말에 가서는 부당한 것이 있으면 이러저러 해서 섭섭하다고 표현해야 할 겁니

다. 처음 말부터 화내는 쪼로 다짜고짜 따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일 처리를 잘 한다 손치더라도 속된 말로

말짱 도루묵이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상사가 뭐라고 싫은 소리 하면 따지고 대들기까지 해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받고 생활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조직생활의 쓴 맛을 본 겁니다. 올바르지 못한 건 따져서 바

르게 잡아야 정의로운 생활이 되는 건 맞는데, 그래도 처음 말에는 계급사회 인 것을 감안해서 윗사람에

게는 네, 하며 온유한 마음을 취했어야 합니다. 우선 네. 하고 순종부터 하느냐 안하느냐는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사이버연수를 듣고 늦게야 깨달았던 겁니다. 대인관계의 하나의 요령이라고나

할까요? 하여튼 순종하며 말투를 부드럽게 하느냐? 퉁명스럽게 하느냐? 는 중요합니다. 말 한마디 잘못

해서 인품이 깎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이 우리나라 말이지만 어려운 모양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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