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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4월 10일(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4-10 조회수3,33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4월 10일

[(자) 성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주님의 종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다.

주님께서는 그를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사는

베타니아로 가시어 당신을

위한 잔치에 참여하신다.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은 마리아의 행동을

유다가 비난하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장례를 언급하신다.

유다인들은

예수님과 라자로를

죽이기로 결의한다.

◎제1독서◎

<그는 외치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주님의 종’의 첫째 노래).>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7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4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5 하늘을 창조하시고

그것을 펼치신 분,

 땅과 거기에서 자라는

온갖 것들을 펴신 분,

그곳에 사는

백성에게 목숨을,

그 위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에게

숨을 넣어 주신 분,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6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7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2.3.13-14

(◎ 1ㄱ)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악인들이 달려들어

이 몸 삼키려 해도,

나의 적 나의 원수,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나를 거슬러

군대가 진을 쳐도,

내 마음 두렵지 않으리라.

나를 거슬러 전쟁이 일어나도,

그래도 나는 안심하리라.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다.

◎복음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저희 임금님,

 경배하나이다.

 당신만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나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11
1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엿새 전에 베타니아로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가 살고 있었다.

2 거기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졌는데,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라자로는 예수님과 더불어

식탁에 앉은 이들

가운데 끼여 있었다.

3 그런데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4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서

나중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유다 이스카리옷이 말하였다.

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6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든 돈을

가로채곤 하였다.
7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

그리하여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8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9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10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11 라자로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떨어져 나가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라자로를 맞아들이는

가족들의 기쁨은

형용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리아와

마르타의 마음은

사랑이 흘러넘쳤습니다.

마르타의 사랑은

손님을 맞이하고 시중드는

봉사로 나타납니다.

마리아의 사랑은 비싼

순 나르드 향유로 표현됩니다.

그 사랑은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닦아 드리는

헌신으로 나타납니다.

라자로의 가족들은 예수님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유다 이스카리옷은 이러한

사랑과 감사의 모습을

보면서도 자신의 ‘이해관계’

를 앞세웠습니다.

왜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느냐고

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길 궁리를 하였습니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 기름을 간직하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라자로의 소생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향유로 적셔질 당신의 몸을

관조하셨습니다.

 당신의 고통과 죽음이

사람들에게 부활의 기쁨으로,

사랑 가득 찬 감사로

피어날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당신의 사랑으로 십자가의

 죽음을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유한 종으로서

세상의 죄를 끌어안고

십자가를 지고자 하셨습니다.
이 거룩한 성주간에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해 지극한 사랑과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까?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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