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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5월 3일(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03 조회수6,23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5월 3일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필립보 사도는 갈릴래아의

벳사이다 출신으로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열두 사도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바르톨로메오로 짐작되는

나타나엘을 예수님께 데려와

사도가 되게 하였다.

(요한 1,43-51 참조).
성경에 나오는 야고보는

제베대오의 아들과 알패오의

 아들이 있는데, 오늘 기념하는

야고보 사도는 알패오의 아들이다.

 ‘작은 야고보’라 불리기도 하는

야고보는 신약 성경 ‘야고보 서간’

을 저술하였다. 예수님의 형제로

불리는 야고보(마태 13,55 참조)

와 같은 인물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사도들에게 나타나셨고

나에게도 나타나셨다고,

그가 전한 복음을 상기시킨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8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ㄱㄴ(◎ 5ㄱ)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말하고,

창공은 그분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앎을 전하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그 말은 땅끝까지 번져 나가네.

◎ 그 소리

온 누리에 퍼져 나가네.

◎복음환호송◎

요한 14,6.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필립보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6-14
그때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6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내 눈으로 하느님을 직접

뵙는다면 세상에서

더 바랄 게 없을 테니,

필립보의 절실한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

삶의 무게가 커질수록

하느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더 간절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이 말씀은 복음

전체를 요약해 주는 말씀이자,

우리 신앙의 본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살아 있는 표징이시며,

그분의 말씀과 기적 속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손길을

 만날 수 있다고 우리가

믿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부활하시고,

제자들뿐만 아니라 칠삭둥이 같은

자신에게도 나타나신 분이셨음을

 확고하게 고백합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께로 가는 완전한 길이요,

세상의 거짓과 오류를 넘어 진리

그 자체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통로이며,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의 보증이심을

한결같이 고백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고,

당신을 믿는 이는 더 놀라운 일도

 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교회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실제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손과 발을 빌려 엄청난 일을

해 오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보여 주신 표징처럼,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통해서 기쁜 소식을

전하고 계십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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