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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5월 11일(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11 조회수5,22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5월 11일

[(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다며

이스라엘인들을

격려한다(제1독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께서는,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13-25
13 바오로 일행은 파포스에서

배를 타고 팜필리아의

르게로 가고,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14 그들은 페르게에서

 더 나아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

15 율법과 예언서

봉독이 끝나자

회당장들이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형제들이여, 백성을 격려할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바오로가 일어나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시고,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살이할 때에 그들을

큰 백성으로 키워 주셨으며,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18 그리고 약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의

소행을 참아 주시고,

19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멸하시어 그 땅을

그들의 상속 재산으로

주셨는데,

 20 그때까지 약

사백오십 년이 걸렸습니다.
그 뒤에 사무엘 예언자

때까지 판관들을 세워 주시고,

 21 그다음에 그들이

임금을 요구하자,

하느님께서는 벤야민 지파

사람으로서 키스의 아들인

사울을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임금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22 그러고 나서

그를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이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88)

2-3.21-22.25와 27

(◎ 2ㄱ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나는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라.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복음환호송◎

묵시 1,5 참조
◎ 알렐루야.
○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복음묵상◎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는 장면은,

공관 복음에서 최후의 만찬을

통해 새로운 계약의 성사인

성찬례를 세워 주시는 장면을

대신하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요한 복음은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의 섬기는 삶이야말로

성찬례의 참뜻임을

풀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섬김의 삶이란 자신의 권력과

힘으로 상대를 지배하고

군림하려는 천박한

욕구와는 다릅니다.

누군가를 섬긴다는 것은

자신을 파견한 이에 대한

 신뢰를 갖고, 파견된 소명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택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유다인들이

그토록 자랑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선택의

역사를 되짚으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이유를 설명합니다.

 역사에서부터 이집트 탈출과

광야의 수련을 거쳐 약속된

가나안 땅에 입성하고,

다윗 왕조를 통해 일으켜 주신

영광과 유배 생활 이후에

갈망해 온 메시아의 오심을

희망하는 유다인들에게 회개를

선포하며 메시아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사실 선교를 할 때 가장 힘든 것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어떻게

설명하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다른 종교의 성인들과

별 차이 없는 위대한 성인 정도로

알고 있거나, 노골적으로

‘예수쟁이’라며 싫어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럴 때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 보면 좋습니다.

인생의 희로애락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한 하느님의

섭리를 되짚어 주면,

 어느 시점에 듣는 사람도

공감하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때가 바로 성령께서

섬김의 삶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시는 순간입니다.

선교란 공감을 통해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 주는 섬김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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