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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식을 통해 은총 받기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11 조회수4,230 추천수1 반대(0) 신고

 

"단식을 통해 은총 받기"

한편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살찐 몸을

지탱하지 못해 단식을 하는 사람,

많은 것을 가지고도

더 가지고 싶어 욕심 부리는 사람,

그리고 웬만한 것은

눈에 차지도 않는 허영부리는 사람,

이러한 사람을 볼 때 세상은

공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끝이 과연 어디까지이기에

많은 것을 가지고서도

끝없이 욕심을 부리며 부족함을

느끼고 살아가야 하는가?

더 돋보이고 싶어 성형까지

하는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정작 자신 영혼의 아름다움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요?

우리는 너무나 외면적인 것에

치중하며 살고 있습니다.

깨끗이 정비된 수도관에

정화된 물이 흐르고 있지만

사용하다보면 녹이 쓸고

섬찍할 정도로 부패된 모습이

드러나게 되듯이,

우리 육신도 살아가는 습관에 의해

혈관이 막히는 병을 얻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정신세계도

악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

녹슨 수도관처럼 영혼이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단식은 인간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필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자신의 체중을

줄이기 위한 단식이 아니라

단식을 통해 육신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병들어 가는

세포를 소멸시키고 젊은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게 하듯이

우리 영혼에도 썩은 부위를

잘라내고 맑고 밝은 새싹을

싹 틔우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절제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함으로 인해 질병을 얻고

절제하지 못함으로 인해

정신세계가 피폐하게 됩니다.

과부화적으로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사회의 악습들이

인간세계에 침투되면서부터

질병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

삶의 아름다움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교회가 단식을 통해

메말라 가는 사랑을 일깨워주고

사랑을 통해 영혼의 미를

갖추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은

잃어가는 생명에 새 활력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굶주린

이들에게 배를 채워줄 때

일어나는 사랑의 역동성이

받는 이와 주는 이의 정신세계에

사랑의 꽃이 피게 하고

건강을 찾게 하는 일석이조의

건강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굶는다는 것은 고통이고

괴롭기도 하지만 그로인해서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도 맑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시간에 주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단식한 것을

굶주린 이들에게 베푼다면

사랑의 체험을 하는가 하면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합니다.

, 단식을 자랑하며 이웃에

공로를 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그 공로는 숨은 일도 알아보시는

하느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몫으로 숨겨두십시오.

(마태 6,16-18 참조)

참된 단식의 의미는 불의한

결박을 풀어주고 멍에 줄을

끌러주는 것입니다.

(이사 58, 6-7 참조)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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