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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4주 금요일(하느님의 길, 우리의 길)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12 조회수5,019 추천수0 반대(0) 신고

 

부활 4주 금요일

요한 14,1-6(17.5.12)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6)

"하느님의 길, 우리의 길"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14,1-2)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14,6)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길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살을 취하시어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길이

하느님의 길입니다.

하느님의 길은

창조의 길이요

사랑의 길입니다.

그 길은 생명의 길이요

희망의 길이며

행복의 길입니다.

그 길은 빛의 길이요

기쁨과 평화의 길입니다.

모든 길은 하느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며,

그 길은 사랑의 길입니다.

따라서 각자의 인생길,

이 세상살이의 길,

우주만물의 생성의 길 등

모든 길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그 길에서

갈려나온 길일뿐입니다.

인생은 길입니다.

사랑도 희망도 길입니다.

시간도 만남도 길입니다.

고통도 시련도,

슬픔도 절망도,

기쁨도 평화도 모두 길입니다.

이 모든 길이 하느님께 맞닿아

있음을 알아차리고

깨닫는 것이 지혜이지요.

 이 모든 길이 하느님께로

향해야 함을 의식하는 것이

신앙이며,

그 길을 살아내는 것이

우리의 소명입니다.

이 모든 길이

하느님의 선물이요

구원의 길인 까닭입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갖가지

시련과 고통을 겪고,

하느님과 현세의 달콤한 것들

사이에서 갈등하기도 하며,

영혼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며

어디로 가야할지

헤맬 때도 있습니다.

 외부 자극들과 감당하기 힘든

인생고나 정신적 고통 앞에

방황하며 마음이 산란해져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14,1.6) 하십니다.

신이 바로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 생명의 길로,

희망의 길로 가는 길임을

믿으라 하십니다.

고통과 시련을 벗어나는 길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사랑의 길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향해 오신

그 길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내 생명의 시작점이 그곳이기에

그곳으로 돌아가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로 가는 길이십니다.

우리 삶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을 수 있기에, 어떤 처지에서든

예수님 안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그분에게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일상의 사건과 만남들 안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미 주어진 길을 보지 못하고,

이미 알려주신 답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불신 때문이겠지요.

탐욕과 아집과 교만으로 어두어진

혼의 죄 때문이겠지요.

아무리 좋은 길을 알려주어도

믿지 않고

깨끗한 영혼을 지니지 않으면,

굴러온 복덩어리를 걷어 차버리는

어리석음에 빠지겠지요.

오늘 나는 어디에서 길을

찾고 있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사랑의 길,

생명의 길, 정의의 길을

걷는 오늘이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길임을 믿고,

빛이신 그분 안에서 빛을 보며,

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의 길을

따라가는 우리가 되도록

 힘썼으면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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