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5.19."나는 너를 친구라고 불렀다" -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19 조회수5,560 추천수1 반대(0) 신고

요한 15,12-17(부활 5주 금)

 

오늘도 우리는 여기 공동체에 모여 함께 살아갑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함께 모여 살고 있는가요?

우리가 꼭 함께 모여 살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대체 왜 모여 살아야 하나요?

 

그 이유를 오늘 <복음>에서는 서로 사랑하기 위함이라고 가르쳐줍니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요한 15,12)

 

그렇습니다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모여 살고 있습니다서로 사랑하려면먼저 함께 있어야 하니까요곁에 함께 있지 않고서 서로 사랑할 수는 없으니까요그러니우리는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모여 사는 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단지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바로 이것이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사랑을 해야 서로 사랑할 수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 15,12)

 

그렇습니다서로 사랑하되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하지 말고당신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하라 하십니다.

그렇다면당신은 어떻게 사랑하셨는가?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타인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것도 먼저’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그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벗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

 

벗을 위한 사랑이 원수나 죄인을 위한 사랑보다도 더 큰 사랑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대체 이 누구이기에그러실까나에게는 그러한 벗이 있는가?

 

오늘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이라 부르십니다.

그렇다면어떻게 해서 우리가 예수님의 벗이 되는가?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알려주시며’(요한 1,15참조)우리를 친구로 삼으셨습니다.

친구란깊은 친교를 공유하는 것입니다친숙하고 깊은 관계로 사귀는 것입니다우리는 그분을 통해 아버지를 알게 되고함께 깊이 믿기에 예수님과 서로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서로 사랑하라는 당신의 계명 실천을 통해당신과의 신의를 몸으로 드러내면서 친구임을 드러냅니다당신이 하신 것처럼타인을 위하여 자신을 내놓으면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우리가 서로 사랑하면,예수님의 친구임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인 우리 주님과 함께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