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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토요일(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기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27 조회수4,875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 토요일

요한 16,23-28(17.5.27)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요한 16,23)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기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16,23-24.27)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청한 것을

다 받게 되어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는 것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을 뜻하지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여

하느님께로부터 받는 기쁨은

세상이 주는 기쁨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있다가도 사라져버리는

기쁨이 아니요,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영원한 기쁨입니다.

이런 기쁨을 마다

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아무 조건 없이

거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기쁨을 얻으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청해야겠지요.

따라서 청하기에 앞서,

그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형성해야만 할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한다는 것은 그분께 속한

사람임을 의식하며

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그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심을

 의식하며 청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은 예수님과 일치하여

 그분 자신 청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한다는 것은, 그분의 마음으로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을

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직 그분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지향으로

청하는 것을 뜻하지요.

그러니 거기에 순수하지 않은

 동기나 이기적 목적, 거짓,

선을 거스르는 악, 육정이

만들어내는 온갖 불의와

탐욕과 교만이 들어설

자리가 없을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당신의

 이름으로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죽으시리라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애통해하며 근심에 빠져 있던

그때까지는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습니다(16,24)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의

어려움과 근심을 헤아리며

희망의 열쇠를

선물하신 셈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사랑하고 믿는

 제자들을 사랑하시기에,

그들의 청을 다 들어

주시어 행복으로

이끌어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나를, 우리를, 이 사회를 충만한

기쁨의 잔치에 초대하십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이 주는 헛되고 헛된

즐거움이나 쾌락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참 기쁨을

 발견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제자라는

뚜렷한 정체성과 그분께 대한

확고한 믿음의 바탕 위에서,

그분을 온 마음으로

사랑해야겠습니다.

그렇게 사랑의 사람이 되어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인간다운 세상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을,

그분의 이름으로 청할 때,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주실 것입니다.

사랑으로 믿고 맡기며

청할 때 기쁨이 넘쳐

충만해질 것입니다.”(16,24)

-기경호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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