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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5월 28일(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5-28 조회수6,18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5월 28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홍보 주일·청소년 주일)]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음을 기리는

주님 승천 대축일이다.

교회는 이 주님

승천 대축일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지 40일째 되는

부활 제6주간

목요일에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활 제7주일로 옮겨 지낸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중 매체를 통해 효과적으로

교회의 사도직을 수행하려고

각 나라마다 홍보의 날을

제정하기를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1967년 ‘홍보의 날’

이 제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기존의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하여

해마다 주님 승천 대축일에

‘홍보 주일’을 지내고 있다.
한국 교회는 해마다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지낸다. 청소년들이 우정과 정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키우며

자라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함으로써 교회가

그들과 함께하며,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교회의 다짐이기도 하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5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하였는데,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이날로 지내 오다가

1993년부터 ‘청소년 주일’

로 이름을 바꾸었다.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이며

홍보 주일이고 청소년 주일입니다.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대로, 모든 민족들에게

우리의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전하도록 합시다. 우리도 하늘에

올라 영광을 누리시는 그리스도와

 함께할 그날까지, 젊은이들처럼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섭시다.

말씀의초대

사도행전의 저자는 첫 번째 책에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이 지닌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여러분이

받게 될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알게 되기를

 빈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사도행전의 시작입니다. 1,1-11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6-7.8-9(◎ 6)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의 노래 불러 드려라.

하느님이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17-23
형제 여러분,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끝입니다. 28,16-20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

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하늘은 두 가지 표상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며

하늘을 볼 때, 하늘은 나의

진심과 믿음을 확인해 주고

지켜 주는 든든한 보루가 됩니다.

또한 “하늘이 무섭지 않는가!”,

“천벌을 받을”이란 표현에서,

하늘은 두렵고 공평하며

정의로우신 하느님을

고백하게 해 줍니다. 이렇듯

늘은 경외감과 거룩함,

자비와 정의를 동시에

깨닫게 해 주는 가장 적절한

 종교적 표상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40일간 제자들과 만나시며,

그들이 부활의 증인으로서

전할 하느님 나라의 신비와

복음의 기쁨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모든 민족들에게로

파견하시면서,

그들이 깨닫게 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신비, 그리고

협조자이신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가르칠 것을

명하십니다.
하늘로 오르시는

예수님을 제자들은

넋을 놓고 쳐다봅니다.

성령을 기다리는 남은 기간

동안에도 불안과 의혹으로

다락방에 숨어 있던

그들이었습니다.

런 제자들에게 힘이 된

예수님의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우리가 가끔 인생에서

 불안해지는 것은 내 곁에

아무도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외감과 외로움 때문입니다.
우리의 참평화는 내 곁에서

누군가가 나를 든든히 지켜

주고 있다는 확신에서 옵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영광의

자리인 하늘로 오르심으로써,

하늘은 이제 우리 영혼을

지켜 주고 쉬게 해 주는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땅에 매여 사는 인생이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늘을 향해 삽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늘을 잊고 사는

이들이 하늘을 볼 수 있도록 곁에

 머물며 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소명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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