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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6월 2일(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02 조회수5,78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6월 2일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페스투스 총독은 전 총독

 펠릭스가 버려두고 간 수인인

바오로의 사건을 꺼내어

 아그리파스 임금에게

이야기한다(제1독서)

부활하시어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시고, 내 양들을

돌보라고 하시며,

나를 따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예수는 이미 죽었는데

바오로는 살아 있다고

주장합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5,13ㄴ-21
그 무렵

13 아그리파스 임금과

베르니케가 카이사리아에

도착하여 페스투스에게

인사하였다.

14 그들이 그곳에서

여러 날을 지내자

 페스투스가 바오로의

사건을 꺼내어 임금에게

이야기하였다.
“펠릭스가 버려두고 간

수인이 하나 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더니 수석 사제들과

유다인들의 원로들이

그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죄 판결을 요청하였습니다.

16 그러나 나는 고발을

당한 자가 고발한 자와

 대면하여 고발 내용에

관한 변호의 기회를

가지기도 전에 사람을

내주는 것은 로마인들의

관례가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17 그래서 그들이

이곳으로 함께 오자,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

다음 날로 재판정에 앉아

그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18 그런데 고발한 자들이

그를 둘러섰지만 내가

 짐작한 범법 사실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19 바오로와 다투는 것은,

자기들만의 종교와 관련되고,

또 이미 죽었는데 바오로는

살아 있다고 주장하는

예수라는 사람과 관련된

몇 가지 문제뿐이었습니다.
20 나는 이 사건을 어떻게

심리해야 할지 몰라서,

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

그곳에서 이 사건에 관하여

재판을 받기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21 바오로는 그대로 갇혀

있다가 폐하의 판결을

받겠다고 상소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를 황제께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두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

1-2.11-12.19와

20ㄱㄴㄹ(◎ 19ㄱ)
◎ 주님은 당신 어좌를

하늘에 세우셨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주님은 당신 어좌를

하늘에 세우셨네.

○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가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멀리 치우시네.

◎ 주님은 당신 어좌를

하늘에 세우셨네.

○ 주님은 당신 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당신 왕권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네.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그분 말씀을 따르는

힘센 용사들아.

◎ 주님은 당신 어좌를

하늘에 세우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14,26
◎ 알렐루야.
○ 성령이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5-1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드신 다음,

 15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16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17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1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어,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이

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사랑한다.”라는 고백은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사이에도 계속해서

사랑을 고백해야 하고,

애정 표현을 주고받은 만큼

그 사랑은 더욱 커지며,

또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이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군가로부터

“나를 사랑하느냐?”고 질문을

받으면, 그 의미가 다릅니다.

한두 차례 사랑을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기분 좋은 일이겠지만,

그 이상 반복되면, 이 질문은

사랑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거나,

정반대로 그 사랑이 의미하는

차원 높은 책임을

다지기 위한 것입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는 행동과 그에 맞갖은

책임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물으신 것은, 그만큼

당신의 양들을 돌보는

그의 책임이 크고

막중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당연히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이고, 이후에 교회를

책임지며 천국 문을 여는

열쇠를 맡게 될 사람이므로,

예수님에 대한 더 큰 사랑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의 사랑은

너무나 미약하기만 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이 질문에

세 번이나

사랑한다고 대답하지만,

이 세 번의 대답은 오히려

이전에 있었던 세 번의

배반을 떠올리게 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소명이

자기의 사랑이나 업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베드로의 이런 보잘것없는

사랑이 오히려 나의 미약한

신앙에 큰 위로가 됩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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