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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6월 3일 토요일(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그의 증언은 참되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03 조회수5,22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6월 3일 토요일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가롤로 르왕가 성인과

 그의 동료 성인들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순교자들이다.

우간다를 비롯한 동아프리카

지역에는 19세기 말에

그리스도교가 전파되었다.

왕궁에서 일하던

 가롤로 르왕가는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은 뒤,

자신의 신앙을 떳떳하게

고백하며 궁전의

다른 동료들에게도

열성적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왕조가

들어서면서 배교를

강요당하던 그와 동료들은,

끝까지 굽히지 않다가

1886년 6월에 살해되었다.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은

우간다 교회의 밑거름이 된

이들을 ‘우간다의 순교자들’

이라고 부르며 성인의

반열에 올렸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죄수가 되어

로마에서 만 이 년 동안을

지내면서,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친다(제1독서)

요한 복음을 엮은 이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고 한다.

◎제1독서

<바오로는 로마에서 지내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8,16-20.30-31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

바오로는 자기를 지키는

군사 한 사람과 따로 지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17 사흘 뒤에 바오로는

그곳 유다인들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이 모이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백성이나

조상 전래의 관습을

 거스르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도,

 예루살렘에서 죄수가 되어

로마인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18 로마인들은 나를

신문하고 나서 사형에

처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나를 풀어

주려고 하였습니다.

19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내 민족을 고발할 뜻이

 없는데도 하는 수 없이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
20 그래서 여러분을 뵙고

이야기하려고 오시라고

청하였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에 이렇게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30 바오로는 자기의 셋

집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며,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31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10),4.5와 7

(◎ 7ㄴ 참조)
◎ 주님, 올곧은 이는

당신 얼굴 뵈오리다.

○ 주님은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하늘에 있는

주님의 옥좌에서,

당신 눈으로 살피시고,

당신 눈동자로

사람들을 가려내신다.

◎ 주님, 올곧은 이는

당신 얼굴 뵈오리다.

○ 주님은 의인도

악인도 가려내시고,

그분의 얼은 폭행을

즐기는 자를 미워하신다.

의로우신 주님은

 의로운 일을 사랑하시니,

올곧은 이는

그분 얼굴 뵈오리라.

◎ 주님, 올곧은 이는

당신 얼굴 뵈오리다.

◎복음환호송◎

요한 16,7.1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리니,

그분이 너희를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0-25
그때에

20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21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23 그래서 형제들 사이에

이 제자가 죽지 않으리라는

말이 퍼져 나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말

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24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25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요한 사도는

열두 사도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제자입니다. 최후의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았고,

예수님께 속마음을 여쭈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고, 이를 가장 깊이 있는

신학적 언어로 기록한 제자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수위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요한 사도도 그 수위권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행복한 제자였습니다.
요한 복음의 맨 마지막 구절인

오늘 복음에서 저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한번

그 사실을 확인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셔서,

예수님의 신뢰에 대해

혼란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사랑받는 제자인 요한의

미래를 여쭈어 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애매모호합니다.

복음서에 예수님의 답변이

그렇게 기록된 것은,

복음서의 저자인 요한에게는

그 질문이 별로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자신의 복음서에

남기고자 했던 말씀은,

이 제자가 바로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고

기록한 증인이고, 그의 증언은

참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로부터

자신이 가장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말이나 외적인 표현으로

확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확인보다

더 큰 사랑은 제자들처럼

죽음을 무릅쓰고서도 자신이

보고 체험하고 느낀 사랑을

 세상에 증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고,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며,

그분의 삶과 부활의 증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가 세상에

그리스도를 증언할 차례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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