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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6."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06 조회수4,900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르 12,13-17(연중 9주 화)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마르 12,17)

 

이는 말 그대로 하면은화는 황제의 초상이 새겨져 있어 황재의 것이니 황제에게 돌려주고인간에게는 하느님의 초상이 새겨져 있어 하느님의 것이니 하느님께 돌려드리라는 뜻이 됩니다곧 돈은 황제에게 돌려주되우리는 하느님께 돌려드리라는 뜻으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합니다.

황제가 자신의 초상을 요구하니,황제의 것을 황제에게 돌려주어라!

하느님께서 당신의 초상을 요구하시니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돌려드려라

 

사실동전에는 흐리멍텅한 육체적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그리고 동전은 자신이 누구의 초상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곧 황제의 초상이 자신에게 새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그러나 구원받을 인간에게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생명력 넘치는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누구의 초상을 지니고 있는지를 압니다곧 하느님의 초상을 지니고 있음을 압니다.

그러기에진정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이며 하느님의 은화입니다그러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세상의 황제에게 팔아넘겨버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아니 팔려 넘겨지지 않는 일입니다그분께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그분의 소유그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분이 모든 것의 주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우스티누스는 말합니다.

황제에게는 돈을 돌려주고 하느님께는 여러분 자신을 돌려드려라.

그러면 우리 안에 진리가 다시 자라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우리 안에 진리가 자라야 할 일입니다진리가 자라게 하는 일그것은 진리를 밝히는 일이 될 것입니다그리고 진리를 밝히는 일,그것은 진리에 따라 행동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그리하여 우리는 진리에 속한 이들이 됩니다.

사실이미 진리에 속해 있기에 진리를 밝힐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진리가 이미 우리 안에 있는 까닭에불의 앞에 눈감고 있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것입니다우리가 하느님의 모상을 지닌 까닭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세상이 진리에 속하도록 빛을 밝혀야 하는 이유입니다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그것은 그 어떤 힘이나 권력으로부터 결코 제한될 수 없는 사명입니다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을 주인이신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돈은 자신에게 새겨진 초상을 알지 못하지만저는 제 안에 새겨진 형상을 압니다.

돈은 새겨진 이의 것이 아니라 가진 이에게 잠시 맡겨지지만저는 제 안 에 새겨진 당신의 것입니다돈에는 인간이 새겨져 있어 인간에게 돌아가듯제게는 당신의 형상이 새 겨져 있어 당신께 돌아갑니다.제 안에는 당신의 초상이 새겨져 있고당신의 생명이 흐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말씀이 새겨져 있고당신의 빛이 빛나기 때문입니다.

진리가 새겨져 있고 그 어떤 힘이나 권력으로도 제한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게는 당신의 모상이 새겨져 있고 저는 당신의 것이기 때문입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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