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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알로이시오 곤자가 축일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21 조회수3,933 추천수5 반대(0) 신고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이 세상에서 수고를 많이 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였다 해도
이미 받을 상을 이 세상에서 다 받고 아버지 앞에 나아가
더 이상 받을 상이 남아 있지 않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요즘은 매스컴이 발달하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더불어
 이제는 스마트폰까지 활성화되어 참으로 많은 일들이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는데,
글쎄요~~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다 드러나고 있는데,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 나아갔을 때
더 이상 받을 것이 남아 있지 않으면 어찌하겠습니까?

주님께서는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라고도 말씀하시네요.
한가지 예를 들자면, 요즘 길거리에 다니면서도
묵주를 길게 늘어뜨리고 기도하는 사람들도 얼마나 많습니까?

레지오를 한다고.... 기도 보고를 한다고.... 어떤 행사를 위해... 실적을 위해....
묵주알을 굴리고 또 굴리며 그 숫자를 세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옛날에 “교리 실화”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책상 서랍에 구멍하나를 뚫어놓고
 아무도 그 서랍을 열 수 없게 잠가놓고는 그 구멍에다가
묵주기도를 한 번 할 때마다 콩 한 톨씩 넣었답니다.

그 콩의 숫자를 늘리기 위해
매일 매일 너무나도 열심히 묵주알을 굴렸지요.
드디어 - 자기 생각에 - 그 서랍이 꽉 차서
하늘나라는 따 논 당상 일거라 생각한 그 사람은
그것을 자기의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잠가놓았던 책상 서랍을 여는 순간
너무나도 놀라운 일이 벌어져 있었더랍니다.

꽉 차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예상은 빗나가고
그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한 쪽 끝에 볼 품 없는
찌그러진 콩 한 톨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천사가 그 콩을 다 없앴다나요???

아마도 지금도 그런 일이 수도 없이 일어 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칭찬을 받으려고.... 어떤 상을 받으려고....
손가락을 꼽으며 하는 모든 행위들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얼마나 싫어하실 지는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오늘은 여기까지 간단히 말씀드리고
오늘도 우리 모든 님들이 거죽으로가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며 첫 새벽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7년 6월 21일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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