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려면?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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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7-06-22 | 조회수4,59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 드리려면? (1)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해야 한다." '신앙'이란 하느님을 주님으로 믿는 '믿음'을 넘어서서, '사랑(앙모)'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분명히 다른 것이다. 유아 세례 후 어린시절을 포함하여 마음에 새겨져 온 하느님 존재에 대한 너무도 '확고'하였다. 성실히 잘 지켜온 것은 아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가르침, '하느님의 뜻대로' 산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계명을 잘 지킬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고, 요한은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요한 1서2,3), (요한 1서 4,7)라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알면 하느님의 계명을 잘 지킬 수 있으며,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만이 하느님을 진실하게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뜻대로' 살 수 있고, 내맡겨야'한다. 사람만이 진실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지 못했다. 존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신앙'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을 우러러 사랑하는 것이 그 사랑이 '하느님 신앙(믿음)'의 관건이 되며 동시에, '하느님께 내맡기는 영성'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된다.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기려면 무엇보다 먼저 진실로 사랑하지 않고서는,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완전히, 절대로 내맡길 수 없다!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이에게, 어떻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길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길 또 다른 '진실한 사랑'보다 더 높은 가치는 이 세상에 더 없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요한 15,13)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참으로 진실한 사랑, 그 자체이다.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은 목숨을 내놓으셨다! 우리의 주인님께서 말이다! 우리를 사랑하셨다. 믿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 사랑한다면 그분께 우리의 모든 것을 내맡길 수 있다! 내맡기지 못한다면, 아니면 다른 것을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무엇인가? 더 신뢰하는 것이 없다면, 더욱 진실로 사랑하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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