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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28 조회수4,380 추천수0 반대(0) 신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인데,

우리가 경축하는 이 축일은

 구원의 역사를 주재하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바치는 날입니다.

 우리는 모든기도를

시작하고 마칠때

이렇게 성호경을 긋고

기도를 합니다.

 아주 짧은 기도지만 이 기도는

하느님아버지의 뜻을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봉헌하는

중요한 기도입니다.

우리 삶의 지침서인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을 전체적으로

요약한 것이

 시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편을 요약한 것이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라고 할 수 있고,

주님의 기도를

짧게 하면 성호경입니다

자신이 행하고자하는 모든 것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

이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음으로써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특히 오늘 우리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살고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고

신앙을 다지는 날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세례를 통해서

우리는 한 분이신 하느님아버지와

주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의

고백에서 삼위일체께 대한

고백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으로

새로나게 하는 세례의

핵심적인 특징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데에 있는 것입니다.

사실 세례 성사 때에 고백하게 되는

 성부와 성자께 대한 믿음은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세례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업적을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

하느님 아버지의

업적으로 믿고 받아들입니다. 

이스라엘은 유일신 사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구약성경 안에서

삼위일체에 대한 명확한

계시를 찾으려는 것은

 쓸데없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한 분이신

하느님과 맺은 계약으로써

하느님을 세상 안에

현존하시면서 

인간과 대화하시는

분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예수님께 부활하신 때부터

초대 교회가 하느님의

내재적 신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보여 줍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마태오 복음

 2818절에서 예수님은,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고 말씀하십니다.

초대 교회는 이 말씀을

하느님아버지께서

 성자예수님을

부활시키셔서 당신 오른편에

앉히시고 모든 창조물 위에

세우셨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또한 죽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

은 바로 예수님이시고

그분께서 하느님과

 동등한 본질을 지닌 분이심을

밝히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신앙을 가진 우리는,

자신의 생활이 전혀 낙관적인

상황이 아닐 때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희망의 기초는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고통 중에도

또 불안정한 생활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인간에게

보여 주신 사랑을 통해서

더욱 희망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별한 은혜를 받은 존재입니다.

바오로사도는우리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서

하느님의 자녀가 된

그 순간부터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의

공동상속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줍니다.

그러나 그 영광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예수님과 함께

고난의 길도 함께 걸어야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에도

여전히 사람들 마음에

살아계신 성령께서 이 진리의

말씀들을 하나하나 깨우쳐

주실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해져서

그 말씀을 믿고 받아들인

사람들은 하느님 뜻대로

살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의 복음은

보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매일매일

복음대로 살도록 가르쳐

주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삼위일체의 신비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신비입니다.

 성부께 근원을 둔 이 사랑의 신비는

 성자를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지고

 성령으로 체험으로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을 성령의 힘으로

이 세상에 전하고

증언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하느님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가는

바른 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완전히 일체를

 이루는 이 삼위일체 신비는

분열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이 실현해야할

목표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생각과

마음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음을 체험합니다.

 또 가정에서 피와 살을

나누어 가진 형제끼리도 

일치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지역 간에

또 민족끼리 분열된 상태에서

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재 상황입니다.

 우리에게 끊임없이 가르침과

깨우침을 주고자 마련한

교회의 전례력을 별 생각없이

혹은 의미없이

무관심하게 보내면 안 됩니다

항상 맑은 마음과 맑은 정신으로

축일을 맞는 마음을 준비하고,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자윤비오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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