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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6월 29일(너는 베드로이다.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6-29 조회수4,71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6월 29일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우리 신앙의 모범인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를 기리며

주님을 찬미합시다.

베드로 사도는

신앙 고백의 모범이고,

바오로 사도는

신앙의 내용을 밝히

깨우쳐 주었습니다.

교회의 기초를 놓아 준

두 사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미사에 참여합시다.

말씀의초대

헤로데 임금이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는데,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빼내어 준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렸고

의로움의 화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하느님을 찬미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신다.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시라며

베드로가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맺고 푸는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신다.

◎제1독서◎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2,1-11
그 무렵

1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

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8-9

(◎ 5ㄴ 참조)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제2독서◎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4,6-8.17-18
사랑하는 그대여,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18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

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6,18 참조
◎ 알렐루야.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은

헤르몬 산 기슭에 있던 도시입니다.

이곳의 동굴들 가운데 하나는

우스의 아들인 판 신에게,

 또 다른 하나는 판 신의 어머니인

님프 여신에게 바쳐진 것이었습니다.
거기 커다란 바위의 정상에 헤로데는

체사레(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이름을 딴 성전을 건설하게 했고,

그의 아들인 필리포스는 이 지역을

크게 확장하고 체사레아(카이사리아)

의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이후에 히브리인들은 우상이나

어떤 사람을 숭배하는 것을 사탄의

 행위로 보았고, 따라서 그 동굴은

사탄의 왕국, 곧 지옥에 들어서는

 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지옥의 심연이

이 바위를 흔들어서 하느님을

모독한 그 성전을 삼켜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자리에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과 요나의 아들인

시몬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반석,

 곧 베드로라는 반석 위에 다른 성전,

곧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고,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며,

베드로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십니다.
이 엄청난 약속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겉으로는

 예수님에 대한 시몬의 시각을

묻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시몬 스스로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이십니다.

내가 예수님을 누구라고 하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안에 나의 정체성,

나의 결단, 나의 역사와 가치관

그리고 나의 존재 자체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주 아우구스티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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