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 멘

내가 세례성사를 받은 것이 1992년, 그러니까 25년 전 일이다.

사실 나는 1977년도에 양화 진 성당(절두산 성당)에서 무덥기 시작 하던 6월 중순에 무었 이 그리 급했던지 한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하고자” 신부님한테 “결혼하면 성당에 다니겠다”고 약속하고 교리공부를 시작하여 공부를 마치고 그해 신부님 주례 하에 혼배미사를 보았었다.

결혼 후 성당에 나가는 것을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15년 후인 1992년이 되어서야 세례성사를 받고 성당에 나갔으나 세례만 받았지 열심히 하지를 않아 아는 것이 없어 미사만 참여하게 되어 헤 메다 가 2005년 정년을 맞게 되어서야 “이제는 남은 인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레지오, 꾸료실료, 엠이, 분과장, 구역장등을 맡아 하며 성경공부도 6년여, 그렇게 10여년을 활동을 하며 보내게 되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던 중 기도생활이 많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묵주기도를 열중 하여 하다 보니 건방진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묵주기도 내용이 무언가 이상 한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어 곰곰이 되짚어 보다 보니 예수님이 잉태되시기 전 성경에 탄생예고 가 있었는데 기도서에는 왜 예고가 없이 잉태와 출생의 어린 시절(환희의 신비) 이야기부터 시작 됐을까 하는 의구심 이 들어 “(탄생에 대한) 예고의 신비”를 시작으로 “잉태와 출생(환희의 신비)” 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 과,

예수님의 삶을 묵상하는 기도서에 가장 중요한 “예수님이 하신 말씀” 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상 하여 “말씀의 신비”를 추가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에 빛의 신비가 2002년 10월에 많은 신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예수님의 공생활 에 대한 기도문이 없다는 소리에 교황 요한바오로 2세 께서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에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바라보라고 빛의 신비를 추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수님의 탄생은 주님의 예고가 있고 나서 탄생하신 것이라고 믿고“(탄생)예고의 신비”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잉태와 출생 즉 다시 말해 “환희의 신비 로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생활 중 예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 제자들도 알아듣지 못했다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씀, 배척을 받아 죽을 것“이라는 말씀 등을 근거로 감히“말씀의 신비”를 추가로 작성, 본당 신부님 에게 보여 드린바, 

새 기도문을 가지고 각자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교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교회 특성상 우리 성당 에서 먼저 시행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하신다. “주교님에게 승인을 받아보라고..................................”

그래서 요즈음은 나 혼자 산책을 할 때나, 목욕을 할 때나, 전철 안에서 등, 틈이 나는 대로 수정한 기도문을 열심히 되새기면서 기도 하며, 모두의 생각이 궁굼 하기도 하고, 같이 기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기도서 수정 내용 을 올려 본다.

? 주님의 은총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

                          묵주기도서(수정내용)

Ⅰ. 예고의 신비. (월)

1. 임마누엘을 낳을 것이라는 주님의 예고를 묵상합시다.                          (이사야 7,14)

2. 예수라고 하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예고를 묵상합시다.                         (루카 1,26.31)

3, 베들레헴에서 나온다는 주님의 예고를 묵상합시다.                               (미카 5,1)

4, 어린나귀를 타고 오신다는 주님의 예고를 묵상 합시다,                        (즈카르야 9, 9)

5. 새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주님의 예고를 묵상합시다.                         (예레미아 31,31)

Ⅱ. 환희의 신비. (화)

1.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 합시다.

2. 마리아께서 엘리사벳 을 찾아보심을 묵상 합시다.

3.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 합시다.

4.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 합시다.

5.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찾으심을 묵상 합시다.

Ⅲ. 빛의 신비. (수)

1.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심을 묵상 합시다.

2.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 합시다.

3.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 합시다.

4.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 합시다.

5.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 합시다.

Ⅳ. 말씀의 신비. (목,토)

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셔야 한다는 말씀을 묵상합시다.                            (마태.16,21) 

2. 예수님께서 배척을 받아 죽을 것이라는 말씀을 묵상합시다.                  (마태.16,21. 루카.9,22)

3. 예수님께서 부활 하신다는 말씀을 묵상합시다.                     (마태16,21.마르 8,31. 루카 9,22)

4.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에 오르신다는 말씀을 묵상합시다.                  (마르. 16,19. 루카.24,51)

5.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신다는 말씀을 묵상합시다.                               (요한.14,15~17)

Ⅴ. 고통의 신비. (금)

1.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을 흘리심을 묵상 합시다.

2.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 합시다.

3.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 합시다.

4.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 합시다.

5.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밖혀 돌아가심을 묵상 합시다.

Ⅵ. 영광의 신비. (일)

1.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 합시다.

2.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 합시다.

3.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 합시다.

4.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나라에 불러올리심을 묵상 합시다.

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상 모후의 관을 쒸워 주심을 묵상 합시다.

                                                 2017년              6  월               29     일.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