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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토마스 사도 축일(7/3) “사랑이 넘치시는 주님”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03 조회수3,471 추천수1 반대(0) 신고

 

성 토마스 사도 축일(7/3) “사랑이 넘치시는 주님”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4-29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주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시기에 오늘 복음에 나온 것처럼

 의심을 하고 있는 토마스 사도에게 상처 난 당신의 손과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라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기에 당신을 떠나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방법을 동원하여서라도 당신께로 이끌어 주시려 갖은 애를 다 쓰시는 주님이십니다.

 

아마도 주님을 떠나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온 생활 안에서

주님께서 자기 자신을 당신께로 이끌어 들이시기 위해 어떤 애를 쓰시고 계신지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좋으신 주님께서 너무나도 크신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바라보고 계시며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려고 무진 애를 쓰고 계심을....

어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겠습니까?

 

예전에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하느님을 만난 체험담을 적어 엮어 만든 책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모두 다 한결같이 자신이 잘났다고, 하느님은 없는 듯,

신나게 잘 산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가

마치도 사울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다 잡아 죽이려고

의기 양양 말을 타고 다마스쿠스로 가다가

말에서 떨어지는 그 장면과 같은 일을 겪게 되고, 그 일을 겪은 후에야

자신이 얼마나 잘못 살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 자리에 없었던 토마스는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합니다.

 

그분의 제자가 되겠다고

다 버리고 그분을 따라다니며

그분의 일거수일투족 모든 것을 다 본 사람인데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남이 가르쳐준 대로

지식을 전수받고

그저 그렇게 거죽으로만

천주교 신자라고 열심히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토마스와 다를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제자인 토마스!

당신께서 죽으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누누이 말씀하셨고,

부활하신 모습을 본 동료들의 말도 믿지 못하는 토마스입니다.

 

우리 같으면 얼마나 화가 나겠습니까?

그런데 그분께서는 화를 내시기는커녕

너무나도 친절하게

당신의 손을 내밀어 넣어 보라고

너무나도 친절하게

당신의 창에 찔린 옆구리를 드러내

넣어보라고 들이미십니다.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으라고...

 

그리고는 이어서 말씀하시지요.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라고요. 

 

그분을 3년 내내 따라다녔던 토마스도 믿지 못했는데,

어떻게 이 일이 그냥 그렇게 쉬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믿지 못하고

자기의 힘을 믿고, 세상의 지식을 믿고,

영원한 온 행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그분을 외면하고

손에 잡히는 세상의 것을 잡으려 그분을 떠나 살 수 밖에요.

 

그런데, 영원히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세상의 것을 아무리 많이 얻었다 해도

절대로 채워지지 않기에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혼의 그 깊숙한 곳에서 토마스처럼 그분께 부르짖게 됩니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요... 

 

그때, 그분께서 슈퍼맨처럼 짠~ 하고 나타나십니다. 

 

그 의심을 조금도 탓하지 않으시고 다만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시며, 

각 사람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법으로 나타나시어 

당신의 못에 박힌 손의 상처를... 

당신의 창에 찔린 옆구리의 상처를 보여 주십니다.

 

네가 직접 네 손을 넣어보고 의심을 버리고 믿으라고...

그제야 온 마음으로 이렇게 외칠 수 있지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이라고... 

 

모든 일을 다 좋게만 해 주시는 사랑이 넘치시는 주님!

모든 사람을 다 당신께로 이끌어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행복을 주려 하시는 주님!

 

모든 사람이 이 세상에서의 모든 것이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닫고

 자기가 태어난 목적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아도 그분을 온 마음으로 믿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은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참으로 복되십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기를 빕니다...^-^*

 

 

2017년 7월 3일 성 토마스 사도 축일에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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