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왜 겁을 내느냐?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04 조회수3,566 추천수2 반대(0) 신고

잘은 못쓰지만 저의 묵상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유심히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지금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에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 처음에 박사과정을 생각할때는 직장생활하면서 side job으로 생각하고 대학원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도교수님이 엄청 까닥스러운 분이세요 서울에 있는 저보러 일주일에 한번은 내려와서 수업을 받으라는 것이에요 .. 지시에 불복하면 결국은 학교를 그만두라는 것이고 해서 절대 복종하였지요 그로인해서 경제권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백수아닌 백수의 삶을 살았지요 .. 지금은 대구에 내려와서 그렇지요 서울에 있을때는 참으로 비참하였지요 백수아닌 백수의 삶을 살았어요 이 곳 대구에 내려와서도 그리 평탄한 삶은 아니었어요 이렇게 많은 시련이 있고어려움이 있으니 참으로 막막하였습니다. 까딱 잘못하다가는 큰일 날것 같더라구요 .. 그런데 여기서 잠시 .. 어려운 순간에 나의 고통으로만 시선이 가면 갈수록 나라는 불완전한 나만 바라보게되더라구요 그래서 매순간 바라보는 곳이 있지요 주님 주님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바라보는 것 중에 하나가 삶의 무게와 주님..여기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둘것인가? 이것이지요 .. 나의 고통 괴로움 슬픔 주변의 무시 등등으로 나로 향하는 마음.. 여기서 떠나야 합니다 만일 계속 나의 괴로움에 대하여서 집중하고 괴로워 괴로워 하면서 나만 바라보면 결국은 파국으로 가는 것은 자신입니다.. 어느순간에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해요 어느순간에도요 .. 나를 구원하실분은 주님이시니까요.. 순간 순간 괴로움의 유혹으로 부터 주님을 등지게 유혹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지요 유혹은 유혹입니다 유혹을 벗어날수 있는 길은 주님만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지요 ..주님을 바라보면서 가다보면 모든 것은 지나가게 되어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풍랑중에서도 주무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지요 그런데 그 상황이 되면 당연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자들은 주님에게 살려달라고 간절히 요청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호통을 치시지요 아니 믿음이 없는 자들이라구요 .. 속이 갑감하기까지 합니다 제자들의 입장에서는요 .. 하지만 주님은 다시 나서시어 풍랑을 꾸짓습니다 그러니 바람은 머지고 안정을 찾았지요 ..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마도 이것일것 같아요 주님은 모든것 위에 계시고 그 모든것은 주님을 바라보고 있지요 그렇기에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이 나의 주인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주님의 이름으로 바람을 꾸짓었을 것입니다..주님은 너와 나의 그런관계가 아니지요 ..주님은 일인칭이세요 내안에 있는 주님이시지요 너와 나의 관계 ..그것은 아니고 내속의 참다운 나가 주님이세요.. 그렇기에 주님은 이것을 요청하신것이지요 왜 나를 받아들이지 않니 ? 나를 온전히 받아들여라 이 말씀이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온전한 비움속에 온전히 받아들임이 오늘 복음의 말씀같아요 .. 주님 온전히 당신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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