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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고난과 시련 가운데 드리는 사랑의 희생제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05 조회수3,419 추천수0 반대(0) 신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2역대 24,18-22

로마 5,1-5; 마태 10,17-22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로마 5,3-4)

"고난과 시련 가운데 드리는

사랑의 희생제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 때문에 채찍질을 당하고

미움 받으며 고난을 당할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10,22)

예수님을 추종하는 제자의 길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지요.

세상은 하느님의 진리와 정의를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하느님보다는 자신에

애착하고 몰두하는 까닭입니다.

세상의 질서를 거슬러 하느님의

사랑과 의과 진리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은 말과 행동에 있어

밤낮 가릴 것 없이

어디서나 순교자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는

바로 그런 제자의 길을

순교를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이 성인이 남기신 말씀을

되새기며 우리도 일상의

순교를 준비해야겠습니다.

김대건 성인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세상에 한번 나서

우리를 내신 임자를

알지 못하면 태어난

보람이 무엇인가?

그를 알아보았으되

배신하면 차라리

이 세상에

아니 난 것만 못하다."

그는 하느님이야말로

만물의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느님의 주도권을

철저히 인정한 것이지요.

그는 임자이신 주

님을 굳게 믿었고,

그 믿음 안에서

자기 목숨을 바쳐

헌신하였습니다.

또 말합니다.

"내가 잊을 수 없는

사랑하는 교우들이여,

 이 험한 시기에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마십시오

밤낮으로 천주의

도움에 힘입어,

세 가지 원수,

즉 세 가지 욕정과 싸우고,

박해를 인내로 견디어 나가며,

천주의 영광을 위하여,

남아 있을 이들의

구원에 힘쓰십시오.”

(성 김대건 신부 가문의

순교자들과 증거자들, 393)

김대건 성인은 죽음의 위험이

닥쳐오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오직 주님만

생각하라고 권고합니다.

주님이 주인이심을 기억하고,

그분의 사랑과 권능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하느님이 아닌 세상과

자신을 추구하는 욕정을

다스리며 주님의 영 안에

머무르길 힘쓰라 합니다.

그 영의 힘으로 박해를

견디어내라고 권고합니다.

나아가 자신만 돌보지 말고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힘쓰라 합니다.

이어 김대건 성인은

권고합니다.

재앙으로 인하여

겁을 내지 마시고,

용기를 잃지 말고,

천주를 섬기는 데에

뒷걸음치지 말며,

 오히려 성인들의 뒤를 따라

교회의 영광을 더하고,

여러분이 주님의

참된 군인이고

선택된 백성이라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비록 여러 사람일지라도

여러분의 마음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성 김대건 신부 가문의

순교자들과 증거자들, 393)

김대건 성인은 박해 가운데서도

두려움 없이 하느님을 항구히

섬김으로써 주님의

자녀다운 예언자적

증거를 보이라고 권고합니다.

이 성인은 오직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과 사랑으로 온갖

고난과 박해를 견뎌냈습니다.

히 이 땅에 하느님의 사랑이

널리 퍼지기를 갈망하며

자신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우리 앞에는 예수님께서

겪으신 것과 똑 같은 가난,

핍박, 멸시, 추방, 십자가,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참고 도와서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실 때를 기다리시오."라는

대건 성인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나아가 사랑으로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일상의

고통을 견뎌내며,

세상의 불의와

유혹에 맞서 나가야겠습니다.

이런 일상의 순교를 통하여

주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는 오늘의

예언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경호 프란치스코 작은형제회-

(프란치스코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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