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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 13주간 수요일>
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05 조회수3,070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 13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8-34

 

예수님께서 호수 28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29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30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31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33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34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

 

 

예나 지금이나 마귀 들린 사람들이 어디에든 있으며

마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이지만 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 봅니다.

 

 

마귀 들린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며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고,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명령하시자 마귀들은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많은 마귀 들린 사람들을 마귀로부터 해방시켜 주셨건만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

 

사람보다는 재산이 더 소중한 사람들!

 

그분께서 거기 머물러 계시면 자기들에게

 더 많은 재산의 피해를 줄까봐 그랬을까요?

그분께서 함께 계시면 더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시고

사람답게 살도록 가르쳐 주실 터인데....

 

우리도 그런 이유로 그분을 우리 안에서

자꾸만 밀어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네요.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던

 온갖 더러움과 욕심을 몰아내시고

당신과 맞아지게 깨끗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실 터인데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진복팔단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산위에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수없이 많은 주옥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마귀 들린 많은 사람들에게서 마귀를 내쫓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이 순간!

그분께서 마련해 주신 아버지 집으로 올라 갈 수 있는 탄탄대로인

마음 속 세상 그 안에 계신 그분을 만나러 가는 그 길로 나아 갈

마음의 준비가 다 되셨나요?

 

어머니 뱃속에 생기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분은 오매불망(寤寐不忘) 당신을 알아보기를

그분은 오매불망(寤寐不忘) 당신께로 나아오기를

그분은 오매불망(寤寐不忘) 당신과 하나 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계신 이유가

바로 당신! 당신이 그 많은 마귀 떼에게서 해방되어

아버지 집으로 오르는 그 길로 나아가기를 바라고 계신데

예수님을 보고는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달라고 간청한 저들처럼

제 일에 간섭하지 말고 지금까지 살던 대로 살게 내버려 두고

제발 저에게서 떠나가 주십시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까?

 

목마른 소를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그 소에게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영원히 살기를 바라고

모든 것을 다 준비하시고,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알아듣도록 애를 쓰시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분께로 나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내 자유의지에 맡기셨으므로

내 마음대로 나 스스로할 밖에요...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시어

모든 것을 마련하시고

오매불망 당신만을 바라보시며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그분께로 향해 나아가는

그런 하루되시기를 바라오며

연중 제 13주간 수요일 아침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그분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날 되세요~~^^*

 

 

201775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에

하느님의 보잘것없는 종 박미라 도미틸라 올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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