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5. 사순절에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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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7-07-05 | 조회수3,16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5.사순절에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죄'" '죄'란 도대체 무엇일까? 만일 어떤 비신자가 당신에게 "죄란 도대체 무엇이죠?" 물었을 때, 설명해 주시겠는가? 굳이 신학적인 용어나 설명까지 들먹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느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녀는 자신의 부모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신에게 바라는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알고 있다. 자녀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께서 무엇을 좋아하시고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알고 있다. 과연 하느님의 자녀라 말 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본성 안에는 하느님의 유전자가 깊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조금만 귀 기울이면 의중(意中)'을 잘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하느님의 의중(意中)이란 하느님의 '의지(意志)'요, '의도(意道)'요, '계획'이요, '계명'이요, '법'이요, '뜻'이요, '마음'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 늘 하느님의 의중을 잘 헤아려야 한다. 좋아하시는지 싫어하시는지, 슬퍼하시는지를 말이다. 하느님의 자녀가 아버지 하느님의 의중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다면,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대로, 그분께 해드려야 한다. 매우 좋아하시고 기뻐하신다. 하느님의 자녀 된 도리이다.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하는 것이 바로 '죄'이다. 싫어하시며 하느님을 슬프게 해드리는 것이다. 죄가 하느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한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또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 사순절은 하느님께 못 박힌 십자가의 못을 빼내드리는 시기이다. '죄를 보속'하는 거룩한 시기이다. 그분의 가시관과 못을 빼내드리자. 죄를 피함으로 말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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