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7.07.0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08 조회수3,752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7년 7월 8일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제1독서 창세 27,1-5.15-29

1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3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4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5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15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16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20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하고 묻자, 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22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 보고 말하였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23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24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26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 다오.”
27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28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29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복음 마태 9,14-17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16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17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어떤 신자로부터 사순시기 내내

단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떻게 사순시기 내내 단식을

할 수 있냐면서 깜짝 놀라 물었지요.

그리고 건강에 문제가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분께서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서,

 마침 사순시기도 되었고 해서

 ‘효소단식’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건강이 아주

좋아졌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더 깊이

묵상하기 위해서 단식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식하는 것이 익숙한 사순시기에

맞춰서 자신의 건강을 위한

 단식을 하신 것이지요.

이 말을 듣고 나서는 처음에

가졌던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이러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되지요.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겉으로 보이는 말과 행동을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이 조차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낫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의 행동에 대해 진정으로

 존경의 마음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조용한 가운데서

선한 일을 행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저희 성지에는 그러한 분이

참으로 많습니다.

바쁜 자신의 일상 가운데에서도

 성지의 구석구석에서 봉사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로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저절로 갖게 됩니다.

진정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을

분들은 이러한 분이 아닐까요?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당시는 지금처럼 먹는 것이

풍족하지 않았습니다.

먹는 것이 부족해서 힘든데도

불구하고 일부러 단식한다는 것은

엄청난 신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따라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단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는데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서 이러한

질문을 던졌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식 자체를

나쁜 것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그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또 어떤 마음으로 단식을

하는가가 더 중요함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

단식할 수 없는 것처럼,

주님과 함께 하는 제자들이

단식으로 인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제는 남에게 나를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위선적인 모습은

버리고, 대신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을 명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하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과

진정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려는 본인의 의지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에이브러햄 링컨)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정말 멋진 글이지 않습니까?

"한번 해 봅시다!"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저는 전쟁 중 낙하산

공수부대원으로 활동하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허리와 무릎에 손상이 있어서

 제대로 걸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 15년 동안 지팡이를

짚어야 걸을 수 있었고,

달리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살이 쪘죠.

운동요법을 받기 위해 갔던

수많은 센터들에서는

절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포기하는 게 좋겠어요, 선생님.”
한 사람은 그렇게 충고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마지막으로

 만난 운동치료 담당 선생님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한번 해 봅시다!”
저는 그 분을 믿었고,

그분도 절 믿었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았을 때..

우리는 기적을 꿈꿨습니다.

결과는.. 저는 6개월 동안

45kg을 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거리를

달릴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영상을 인터넷에서

봤는데 정말로 대단하더군요.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사람이

힘차게 뛰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하지 깨닫게 되었지요.

그런데 여러분은 다른 이에게

의지를 키워주는

 역할을 하십니까?

아니면 의지를

꺾는 역할을 하십니까?
앞서 한 운동치료

담당 선생님의

“한번 해 봅시다!”라는 말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었듯이, 나의 말 한 마디

그리고 행동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습니다.

오늘은 어떤 그날이 될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