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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7월 9일(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08 조회수2,960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7년 7월 9일

[(녹) 연중 제14주일]

성 아우구스티노 자오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 없음
▦ 오늘은 연중

제14주일입니다.

하늘과 땅의 주님께서는

작은 이들에게는 주님을

드러내 보이시고,

약한 이들에게는

주님의 나라를 약속하십니다.

우리도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가난과 자유와 기쁨으로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아버지께서 주시는 기쁨을

널리 전하도록 합시다.

말씀의초대

즈카르야 예언자는 시온에게,

겸손하게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시어 민족들에게 평화를

선포하실 임금님을 예고한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이고,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이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우라고 하시며,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보라, 너의 임금님이

겸손한 모습으로 너에게 오신다.>
▥ 즈카르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9,9-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 “딸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의로우시며

승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나귀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10 그분은 에프라임에서 병거를,

 예루살렘에서 군마를 없애시고

전쟁에서 쓰는 활을 꺾으시어

민족들에게 평화를 선포하시리라.

그분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 이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

1-2.8-9.10-11.13ㄷㄹ-14

(◎ 1 참조)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당신을 높이 기리나이다.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나날이 당신을 찬미하고,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주님, 모든 조물이

당신을 찬송하고,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노래하고,

당신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주님은 말씀마다 참되시고,

하시는 일마다 진실하시네.

넘어지는 누구라도

주님은 붙드시고,

꺾인 이는 누구라도

일으켜 세우시네.

◎ 저의 임금이신 하느님,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제2독서◎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9.11-13
형제 여러분,

9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을

모시고 있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1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사시는 당신의

영을 통하여 여러분의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12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육에 따라 살도록

육에 빚을 진 사람이 아닙니다.

13 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30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초대하시며 안식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배경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방법이

예수님과 종교 지도자들 간에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제들이나 율법 학자들,

바리사이들이 하느님을

외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 하느님 계명을

완벽하게 지키려고 노력하였지요.

 바로 이 점이 오히려 걸림돌이

된 것입니다.

계명만을 바라보다 보니

그만 계명 자체에 얽매이게

된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안식일 준수입니다.
유다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심지어 구약 시대에는 안식일을

맞아 일하지 않는 동안

속수무책으로 적에게

학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2마카 5,25-26 참조)

안식일에는 불을 붙이거나

끄지도 못하고, 빵 굽기,

바느질마저 금지하였기에

가난한 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멍에였던 것입니다. 그

들에게는 하느님이

어떤 분으로 보였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힘들고

무거운 율법의 멍에를

풀어 주신 것입니다.

지킬 수 없는 형식적인

계명 때문에 하느님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 이들에게

느님을 돌려 주셨지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마르 2,27)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형식보다

근본정신을 강조하심으로써

 하느님을 믿는 것을 참으로 쉽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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