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11 조회수2,885 추천수2 반대(0) 신고

여름에 노상에서 할머님들이 나와서 물건을 파는 것을 봅니다. 그것도 푹푹찌는 더위에서 땅 바닥에 앉아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돈이라도 있으면 다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동일한 마음이 들것입니다. 인지상정이라는 것이 그런마음같아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선한 마음을 갖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막상 나가서 선한일을 직접 한다는 것은 내키지 않고 마음만 먹는 경우가 있지요.. 마음한켠에 선한 마음은 있지만 이것을 그냥 집안의 골동품 처럼 모셔만 놓고 그것을 활용을 하지 않고 녹슬게 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러다 문득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라고 말만 늘어 놓는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선한 사람이 하는 일을 참견하는 내 모습을 봅니다.. 선한 관심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어찌보면 참견일 것입니다.. 진정으로 우리가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는 것은 마의 몸에서 단내나도록 숨어서 당신 영광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지요 ..영광을 드러내 보이는 마음은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당신이 강생하셔서 보시니 순순 영혼들이 갈곳을 잃고 배회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그 영혼 속에 작은 예수님들이 인간의 성에 혹은 아성.. 이기적인 인간이 타인을 괴롭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간 내면에서 육적 물적 성적인 것으로 자리 잡으면서 순수 영성이 들어갈 공간이 없이 꽉 막혀 있는 영혼의 현 상태..인간 내면에 계신 작은 예수님의 갖히심을 본것이지요 .. 그 작은 예수님이 빛을 보기를 ..그리고 순수 영혼이 자유로워 지길 바라신것이지요 .. 이런 주님의 마음은 주님에게만 국한된 것인가 ?

인간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드는 것이 주님만의 고유영역인가 ? 그것은 아닌것 입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일할 일꾼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신것이지요 ..그 말씀은 모든 사람이 이런 측은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주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길 원하시지요..그런데 100명이 인간의 총합이라면 그중 한명이라도 못들어가면 주님입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실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들어가야 할 곳이 천국이라고 믿고 계신 분이 주님이시니까요 .. 주님을 흡족하게 할 방법이 있어요 그것은 모든 사람이 측은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내 안에도 작은 주님이 살아계셔요 그분이 골동품으로 계신것이 아니라 활발히 움직일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주님께서 보시고 아마도 이런 말을 하실것입니다..어이 친구 어서와 .. 어이 친구 어서와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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