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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0714 -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 김준영 안드레아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14 조회수3,06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7
07 14 () 가해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창세기 46,1-7.28-30
마태오복음 10,16-23


김준영 안드레아 신부님


이성보다는 본능에 민감하게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이 주는 좋은 것들 안에서, 신앙인으로 살며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편안함을 찾고 싶고, 세상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행복을 찾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생각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1차적으로 살아가는 곳이 바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주는 쾌락과 행복을 멀리하기란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세상의 유혹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박해가 아닌가라는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며, 현세의 행복과 세상의 유혹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이 말의 의미는 세상의 유혹 앞에서는 뱀과 같은 슬기로움으로 하느님의 뜻을 찾아야 함을 말하는 것이고, 자선과 의로움을 실천할 때는 하느님의 일이기 때문에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행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약한 우리는 종종 세상의 쾌락을 누리지 못해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고 신앙인이기에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어떤 것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으로, 우리를 돌보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시며 걱정과 두려움을 생각하지 말 것을 당부하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고난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가 이런 고난을 겪을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시고 지금 우리에게 다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것은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며 지금 우리가 겪게 되는 어려움도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을 해주시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과거에 만들어진 소설책이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들을 때마다 우리는 얼마나 가슴 벅찬 큰 힘을 얻고 있습니까? 현세의 것으로는 채울 수 없는 큰 힘을 성경 말씀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세상을 이긴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육으로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영으로는 예수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마음에 간직하고,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의 순박함을 본받아 진리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준영 안드레아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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