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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15."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죽일 수 있는~ " - 파주 올리베따노 이영근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15 조회수3,642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태 10,24-33(연중 14주 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에 파견하시면서박해와 배척에 대한 처신을 가르쳐주신 어제 <복음>에 이어,오늘 <복음>에서는 제자들을 격려해 주십니다.

그것은 세 번 반복되고 있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표현됩니다.그리고 그 이유도 함께 설명해주십니다.

<첫 번째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유는 감추인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기 마련(마태 10,26)이기 때문입니다곧 진리는 신비에 가려져 있어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그러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무죄와 진실을 밝혀주실 것입니다.

그러니희망을 진리이신 하느님께만 두라는 말씀입니다곧 주님께 대한 희망으로 두려움을 몰아내라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두려워하지 말라는 이유는 박해하는 이들이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기 때문(마태10,28) 입니다곧 영혼과 육신의 생사여탈권을 지니신 하느님을 두려워하고하느님 외에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믿음을 주님께만 두라는 말씀입니다곧 주님께 대한 믿음으로 두려움을 몰아내라는 말씀입니다.

 

<세 번째> 두려워하지 말라(마태10,31)는 이유는아버지께서는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두셨을 만큼 제자들을 소중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곧 그 어떤 박해에서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실 것입니다그렇게 당신께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사랑을 하느님께만 두라는 말씀입니다곧 주님께 대한 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내라는 말씀입니다.

 

이처럼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모든 피조물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임과 동시에진정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신지를 밝히십니다.

그래서 이제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마태 10,28)

 

이는 하느님이 아닌 다른 모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오로지 주님만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입니다곧 주님을 두려워함은 처벌에 대한 노예적 두려움이 아니라희망과 믿음을 지닌 사랑의 두려움 입니다곧 자녀로서의 두려움을 말합니다.

<집회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분의 계명을 지킨다.”(집회 2,15)

주님을 두려워함이 주님을 사랑함의 시작이며,

주님에 대한 사랑의 시작은 믿음이다.”(집회 25,12)

 

그래서 성모님은 이들에 대해서 노래합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루카 1,50)

 

바로 이러한 두려움을 두고 <시편>작가는 말합니다.

순수한 두려움은 영원합니다.”(시편 19,10)

 

사실이러한 사랑의 두려움은 곧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의미합니다.그리하여주 하느님을 사랑하여하느님 아닌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하느님을 두려워함이라는 사랑이 하느님 아닌 것에 대한 두려움을 몰아내는 것입니다.곧 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1요한 4,1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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