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20 조회수3,642 추천수10 반대(0)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권력이 전직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최고의 부자 역시 구치소에 수감되어있고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재물 역시 최고의 부자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약 회사 회장님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약회사입니다. 명예 역시 사람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 , 코는 정보를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행동으로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눈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고, 귀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코로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 , 발입니다. 우리가 입, , 발을 잘 다스리면 권력을 가지지 못했어도, 큰 재물이 없어도, 명예를 지니지 못했어도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고, 존경을 받으면서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여러분은 모두 나에게 오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안식을 주겠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우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여러분을 사랑한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사랑하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남에게 바라는 대로 여러분도 남에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한다면 우리는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을 자주해야 합니다. 험담을 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고운 말을 하면 사랑의 꽃이 피기 마련입니다. 나쁜 말을 하면 원망의 꽃이 피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손길을 통해서 치유의 은사가 주어졌습니다. 손을 높이 들어 하느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손을 내밀어 지친 친구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손을 가슴에 대고 나의 허물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이웃의 짐을 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은 우리를 하느님과 멀어지게도 합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도 손입니다. 남을 때리는 것도 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주신 것은 하느님의 창조 사업을 함께 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이, 아픈 이, 외로운 이들의 곁에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셨습니다. 기도하기 위해서 산으로 가셨습니다. 고난의 길을 기꺼이 가셨고,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우리의 몸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우리가 따라갈 수 있다면 우리는 영원한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하느님과 멀어진 많은 사람들은 그릇된 길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권력의 길, 재물의 길, 명예의 길은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지 못합니다. 사랑의 길, 희생의 길, 나눔의 길이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로 안내 해 줄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제2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누군가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가고 싶다는 뜻으로 사명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주님이 홀로 가신 그길 나도 따라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 길을 나도 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세상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사랑하겠소.

세상을 구원한 십자가 나도 따라가오.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나를 사랑한 당신

이 작은 나를 받아주오 나도 사랑하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이렇게 말하기를 원하십니다. ‘나는 가톨릭 신앙인이다.’ 이 말에는 믿음, 희망, 사랑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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