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20 조회수2,959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독서에서 모세의 모습을 봅니다. 자신이 무엇인가 해보겠다고 자신의 힘으로 먼저 나섭니다. 그러나 자신의 힘으로 나서다가 살인을 벌이고 그리고 자신의 민족들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날때 정의감으로 나서서 말을 하려는데 당신이 재판관이요 혹은 지도자요 ? 하면서 그 자리에서도 무시를 당하지요 ..잘난만큼 잘났으며 정의감도 있고 당당할만큼 당당한 모세였어요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 이룰수 없다는 것을 알고 피해가지요 그리고 떨기 나무에서 불이 타오르는데 그 순간 이상한 광경입니다. 아니 불은 불인데 왜 나무가 타지 않지 ? 그래서 그 광경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하여서 갑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먼저 부르십니다. 모세야 모세야 .. 순간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눈을 가립니다. 그리고 나는 너와 함께 있겠다. 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에서는 하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지요 나는 있는 나다 그리고 너희들이 이집트 땅에서 고통받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을 구출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주겠다고 하십니다. 얼마나 가슴 벅찬 말씀이세요 .. 그런데 모세가 받는 시점을 좀 유심히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힘으로 무엇인가 해 보겠다고 의욕을 부리다가 결국은 허사가 되고 그냥 어떤 마을에가서 정착하고 자신의 생활을 하게 되는 장면이 독서의 장면이지요.. 그런데 부르심은 인간의 뜻과 다른것 같습니다 . 인간이 저 바닥체험을 하고 난 후에 주님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 보이신다는 것이지요 .. 인간이 세상을 어찌하려는 순간에는 하느님의 얼굴을 볼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모세를 보아도 그렇지요. 그러나 인간이 나의 한개 상황을 인식하는 순간에 주님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 보이신다는 것이지요 .. 그래서 겸손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주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하십니다. 그러면 안식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이 있는 나로서 존재하심을 인식하고 체험 하려면 나라는 존재가 나로 가득차서는 보일수도 없고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분이시지요 .. 그러나 내안에 내가 없고 텅 빈 상태 혹은 저 밑바닥 ..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은 저 밑바닥에 나를 놓아두면 거기서 우리가 볼수 없는 차원으로 나는 가있게됩니다 .. 그곳에는 주님이 기거하시는 곳이기에요 .. 주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시고 당신 영광을 드러낼 장소를 찾고 계시지요 ... 인간의 보잘것 없는 능력을 부리는 사람에게는 같이 않하시지요 온전히 나의 존재 자체를 비참히 여기고 그 비참함을 치유하고 체워주실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과 같이 계십니다. 그래서 겸손 겸손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스스로 먼저 나를 낮추고 그분의 자비하심.. 그리고 내 옆에 주님 계심을 체험하는 우리가 되어야겠어요 .. 체험의 첫걸음은 비움과 겸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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