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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7년 7월 21일(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21 조회수3,46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7월 21일

[(녹)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를

지내라고 하시며, 이날 밤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치되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고 하신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먹는다고 지적하는

바리사이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저녁 어스름에 새끼 양을 잡아라.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1,10─12,14
그 무렵

10 모세와 아론은

 파라오 앞에서 모든

기적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파라오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기

땅에서 내보내지 않았다.
12,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7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9 그것을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 먹어서는 안 된다.

 머리와 다리와 내장이 있는

채로 불에 구워 먹어야 한다.
10 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겨서는 안 된다.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 버려야 한다.

11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5),12-13.15와

16ㄷㄹ.17-18(◎ 13)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 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 주님께 감사 제물 바치며,

주님 이름 부르나이다.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8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 일행이 밀 이삭을 뜯어

먹은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밀밭 사이를 걸어가다가 밀 이삭을

손으로 잘라 비벼 먹는 것은

당시 일상생활 속에서도

묵인되는 행위였습니다.

그런데도 바리사이들은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고

 비난하지 않습니까?

이에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로 대답하십니다.
첫째는 모든 유다인이

존경하는 다윗도 굶주렸을 때,

일행과 함께 제단에 놓인 빵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사제만이 먹을 수 있는

제사 빵을 다윗과 그 일행이

 먹었어도, 아무도 그들을

단죄하지 않았다는 말씀이지요.
둘째, 사제들은 안식일에

성전에서 일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드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성전의

제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메시아시기에 안식일 법을

초월하신다는 대답입니다.
셋째, 하느님께서는 기계적인

예배보다 실천적인 사랑을

 요구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한

계명의 본질이 아닙니까?
따라서 오늘 “나는 하느님을

왜 믿는 것인가?”와 아울러

이 점을 묵상했으면 합니다.

하느님은 나에게 희망과 생명을

주시는 분이신가,

벌하시는 분이신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마음 안에 평화가

 깃들고 있는가,

아니면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만 있는가?
나아가 이웃의 구체적인

사정을 모른 체,

형식적인 계명을 지키도록

강요한 적은 없는지,

그들의 신앙을 내 임의로

판단하며 비판한 적은 없는지,

 되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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