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17년 7월 23일(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23 조회수3,25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7년 7월 23일

[(녹) 연중 제16주일]

성녀 비르지타 수도자 기념 없음
▦ 오늘은 연중 제16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인내로

우리를 붙드시어,

교회의 씨앗이며 누룩인

아버지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우리가 새사람이 되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주님 나라의 해처럼

빛나게 해 주시기를

아버지께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그럽게 심판하시고,

아주 관대하게 통솔하신다고

고백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성령께서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신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씨를 뿌리는 사람,

겨자씨, 누룩과 같다며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고,

제자들에게는 밭의 가라지

 비유를 설명해 주신다.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2,13.16-19
13 만물을 돌보시는

당신 말고는

하느님이 없습니다.

그러니 당신께서는

불의하게 심판하지

않으셨음을 증명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16 당신의 힘이

정의의 원천입니다.

당신께서는 만물을 다스리는

주권을 지니고 계시므로

만물을 소중히 여기십니다.

17 정녕 당신의 완전한

권능이 불신을 받을 때에만

당신께서는 힘을 드러내시고,

그것을 아는 이들에게는

오만한 자세를 질책하십니다.
18 당신께서는 힘의

주인이시므로 너그럽게

심판하시고, 저희를 아주

관대하게 통솔하십니다.

당신께서는 무엇이든지

원하시는 때에

하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19 당신께서는 이렇게 하시어,

의인은 인자해야 함을 당신

백성에게 가르치시고,

지은 죄에 대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희망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안겨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6(85),

5-6.9-10.15-16ㄱ(◎ 5ㄱ)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주님, 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애원하는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이 만드신 민족들이

 모두 모여 와,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 이름에 영광을 바치리이다.

당신은 위대하시며

기적을 일으키시는 분,

당신 홀로 하느님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 주님, 당신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신 하느님,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와

진실은 넘치시나이다.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제2독서◎

<성령께서는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26-27
형제 여러분,

26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7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43<또는 13,24-30>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24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31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
33 예수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34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를 들지 않고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 예언자를 통하여

 “나는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리라.

세상 창조 때부터 숨겨진 것을

드러내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36 그 뒤에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의 비유를 보면

종들은 밀밭에 난 가라지를

뽑아 버리겠다고 하고,

주인은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을지 모르니

수확 때까지 두라고 말합니다.

이 비유에서 종과 주인의 시각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종들은 가라지가 밀을 해칠까

걱정되어 가라지를

 뽑으려 하였지요.

반면 주인은 가라지를 뽑다

밀이 상할까 걱정되어

뽑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있듯이

리 사회도 선인과 악인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라지는 어느

특정한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지요.

그 누구에게나 밀과 같은

요소가 있듯이,

가라지 같은 요소도

 있지 않습니까?

가라지는 자신의 단점이나

부정적인 모습을 뜻합니다.

그런 가라지를 예수님께서는

그냥 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라는 뜻입니다.

결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가라지가 마치

가시처럼 되어 자신을

찌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면 비난할

대상을 찾게 됩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게

되는 것이지요.
결점이 있을수록 자신과

화해해야 합니다.

단점을 통해 하느님을

만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숨어 있는 자신의 가라지를

찾아내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함으로써

주님의 도움을 더욱

청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럴 때 주님께서는 내 안에

심어진 가라지를 모두

 뽑아 주실 것입니다.

가라지를 인정하고,

치유해 나가며,

더불어 선하고 좋은 면을

발견하고 가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