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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70728 -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 정원순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작성자김진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28 조회수2,940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7
07 28 () 가해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복음 묵상


탈출기 20,1-17
마태오복음 13,18-23


정원순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삶의 자리는 초대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해도 실패할 때가 많았고, 신자들의 생활을 살펴보아도 부실한 면이 많은 쓰라린 현상을 체험한 곳이다. 믿음이 사라져 좌절하고 실망에 빠져 있던 공동체에 용기와 희망을 주고 격려하려는 의미에서 복음이 형성된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믿음은 발전한다. 세례를 받고 신자가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믿음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것을 반성할 때 믿음은 성장하고, 체험을 통하여 신앙인으로서 성숙해 간다. 그러기에 오늘 복음에 나오는 것처럼 하늘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한 마음, 말씀을 들으면 기쁘지만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넘어지는 마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에 넘어가는 가시덤불 같은 마음, 그리고 열매를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를 맺는 마음도 있다.

마음이라는 밭에 믿음이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사에 참례해야 한다. 믿음이 있어서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아니라 미사에 참례함으로써 믿음이 성장해 간다. 믿음이 있어서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커간다. 그리고 믿음이 있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함으로써 믿음이 발전해 간다. 우리가 마음에 무엇을 심고 살아가야 할까 하고 묵상하는 것 이것이 믿음이다. 마음 밭에 믿음이 자라도록 믿음을 심자!


정원순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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