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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가장 잘 사는 방법!)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7-30 조회수3,802 추천수2 반대(0) 신고

 

안드레아신부님복음묵상

"가장 잘 사는 방법!"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지난 한 주간 동안

우리의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하느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사랑을 실천하면서

생활하셨나요?

육체적으로는 조금 더

피곤할 수도 있었겠지만

마음엔 주님의 평화가

가득 차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저희 학교는

어제 오후부터 한 주간

전체 휴가를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전에 직원들에게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목요일 저녁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해서

휴가 첫날을 직원들과

함께 지내면서 11명의

직원들을 위해서 정성껏

요리를 준비해서 한 끼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냥 때우기식이 아니라

사랑을 담아서

요리를 했습니다.

입맛을 돋아주는

메론 에피타이즈,

셀러드와 마늘빵,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나만의 소스를 만들어

숙성시킨 안심 스테이크,

후식으로는 지난 가을

만들어 둔 아이스 홍시!

힘이 들고 땀도

많이 흘렸지만

"신부님 직장 생활 중에

이렇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인사를 들을 때

저도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내가 사랑을 실천하면서

누구에게 행복을 준다면

나 자신도 더 큰 행복을

맛보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체험했습니다.

형제 자매님,

오늘 제1독서는 솔로몬이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했던

지혜를 가지게 된

배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느님의 질문에

솔로몬은 개인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을 청하지 않고,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하느님의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청했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청하지도 않았던 부귀와

명예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엔 그 지혜를

보존하지 못했습니다.

솔로몬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느님께서

약속해주신 장수를 누리지도

못했고 그가 죽자 나라도

두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형제 자매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에 대한 세 가지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보물이나 값진 진주를

발견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것을

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보물이나

진주의 가치를 알아보는

눈과 지식이 있어야 하고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사들인 사람은

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오늘 비유의 핵심은

하늘나라는 내 모든 것을

 희생하고라도 차지할 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느님 나라의 가치를

 올바로 아는 지혜가

필요하고 내 모든 것을

처분하고 그것을

차지하고자 하는 신앙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형제 자매님도 아시다시피

요즘 우리들에게

익숙한 말 중의 하나가

 웰빙일 것입니다.

음식도 웰빙,

 음료수도 웰빙,

아파트도 웰빙,

화장품도 웰빙,

가전제품도 웰빙....

웰빙이라는 말을

붙이지 않으면 장사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웰빙족이라는

신종어가 생겨났습니다.

웰빙은 말 그대로 잘 살자

의미일 것입니다.

여유 있게 좋은 것을

즐기며 살자는 것

곧 건강하게 오래 살자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원하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그런데 좋은 것을 먹고 넓고

깨끗한 아파트에 살면서

첨단 가전제품을 사용하며

좋은 차를 타고 다닌다고

오래 살 수 있겠습니까?

성경에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수명을

120년으로 정해주셨다

(창세 6,3)고 합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수명이 65,

평균수명이 79세라고 한다면

우리는 하느님께서

허락해주신 수명의 2/3 정도만

누린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와 있는 것이

엉터리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도

머리카락 실험이나

피부 재생 실험을 통해서

인간이 120살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결국 하느님께서

허락해주신 수명을

인간의 잘못된 삶으로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주립대학의

로이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대기 오염이 2.9,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어서 3,

술을 마셔서 3,

담배를 피우면

8년의 수명을

까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는

33년을 까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반 자연적인 생활로 까먹는

수명이 40년 정도가 되고

결국 인간은 80

정도를 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웰빙이라는 말은

이렇게 잃어버린 수명을

다시 찾자는 것입니다.

로이진 교수의 말에

따르면 비타민을

열심히 먹으면 0.4,

과일을 많이 먹으면 1.4,

올리브기름을 먹으면 1.8,

포도나 오렌지를 먹으면 0.6,

야채를 많이 먹으면 3년을

더 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무리

노력해도 우리가 건질 수 있는

수명은 8년 정도밖에 안 됩니다.

결국 요즘 사람들이

목을 매고 있는 웰빙족이

되어도 기껏 90세까지

살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큰 스트레스

한 방이면 그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됩니다.

그런데 로이진 교수는

아주 흥미로운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감사하고 긍정적인 사고

 가지면 6년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힘든

친구와 친척을

위로방문해주면 8,

친구와 늘 즐거운

전화 통화를 하면 8,

매일 웃으면 8년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30년을

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감사하고 긍정적인 사고

우리 그리스도인이 당연히

지녀야 하는 덕목입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불러주셨음을 믿는

사람이기에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다면

그분께서 내 위에 세우신

모든 계획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을 확신할 수 있고

긍정적인 시선과 마음을

지닐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가져다주신 사랑의 삶이

하늘나라의 법임을 알

기에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런 하느님 자녀답게

살고자 하는 노력이 결국

내 수명을 연장시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형제 자매님,

예수님께서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마태 6,33)

라고 하신 말씀도

이런 뜻이었을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

참된 웰빙 즉 가장

잘 사는 방법은

좋은 음식을 가려먹고,

열심히 운동하며

아파트를 황토방을 꾸미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감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살고 있는 사람은

이미 성공한

웰빙족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실로

누리게 될 120년의 수명도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임을 알려주는

작은 표징에 불과합니다.

참된 웰빙족인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120년의 장수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 캠퍼스에서

-박영봉안드레아신부드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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