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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화하려는 의식은 습관을 고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7-08-01 조회수2,833 추천수2 반대(0) 신고

 

"변화하려는 의식은

습관을 고친다."

사회생활이나

신앙생활이나

변화하려는 의식을

갖지 않으면 고정된

생활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철망속에 갇힌 다람쥐가 늘

쳇바퀴만 돌리고 있듯이

우리 또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게 됩니다.

변화는 변화하고자하는

의식을 가질 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례성사를 받는 순간

 우리 안에는 성령의 궁전이

 세워지고 우리는 그곳을

성전 또는 궁방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 궁방은 우리 가정에 있는

냉장고와 같은 것이라고

비유적으로 말 할 수 있습니다.

알뜰한 주부가 아니면

 냉장고 안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

모른 체, 철지난 식재료를

쌓아두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끔 영성가들의 강의를

들으며 교리적이나 신학적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그리스도의

삶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우며

그때그때 깨달은 영성은

궁방에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그러나 많은 지식을

끄집어내어 실천의 삶을

살지 않으면 이론적

그리스도 탈을 쓴

그리스도인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실천적인 참 그리스도인은

될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각 가정의 냉장고를

열어본다면 생각지 못한

식자재들이 냉동실 안에서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체

버려질 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래된 식재료들은

아무리 냉동되었다고

하더라도 변질되어

더 이상 식재료로서

사용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냉장고도 조금만 방치하고

방심하면 온갖 세균이

득실거리고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만들어 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궁방에

채워진 지식들도 사용하지 않고

저장만 한다면 지식만

채워진 궁방이 되고 말 것이며

우리의 신앙은 입으로만 떠드는

신앙생활이 되고 말 것입니다.

가끔 신앙대화를 하다보면

 말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청산유수와 같이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빈 수레와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한 두 번은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양식을 가지고 있지만

요리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오히려 갓 영세한 신자보다 못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성령의 궁전이 되게끔

하신 하느님 뜻이 무엇일까요?

또 그분이 세워주신 성전을

잘 보존하고 빛나게 하기 위해선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야 할까요?

무엇보다 우리 안에 머물고 있는

악습을

끊어버려야 하고

넘쳐나는 영적양식이 버려지지

않도록 그때그때

맛깔스러운

요리를 해서 우리 영혼을

살찌우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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